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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마을 티하우스 차맛체험관'

기사승인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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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찻잎 우려내 음미하는 시간

 동의보감에는 차나무 성질은 조금 차고 그 맛은 달고 쓰면서 소화를 돕는다고 쓰여있다. 머리와 눈을 맑게 하며 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고도 했다. 다경(茶經)에도 요즘처럼 더운 때에 열이 있고 갈증이 날 때, 속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플 때, 눈이 침침한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카페인은 차에도 들어있다. 다만 한 시간 후부터 서서히 각성효과가 나타나 두어 시간 머물다가 반 이상이 배출되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이 반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지정면에 자리한 '차예마을 티하우스 차맛체험관(대표: 박경찬)'은 대만, 중국, 일본 등의 유명한 차들과 다기, 다도구, 소품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에 속한다.

 차를 직접 우리고 차향을 맡으며 차 맛을 즐길 수 있는 찻자리를 체험할 수도 있는데 1인당 기본비용은 2천 원이다. 우림고수보이차 숙차와 생차, 대만우롱차, 정산소종 홍차, 녹차세작, 목련꽃차, 다식 등을 인원수에 상관없이 별도 구매해 마시며 체험해볼 수 있다. 물을 끓여 찻잎을 우려내고 찻잔에 담아 음미하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준다.

 찻자리 메뉴 중 하나인 보이차 숙차는 생차의 원료인 모차를 발효시켜 만든 짙은 갈색의 차다. 녹차처럼 만들어진 차는 생차이고, 발효과정을 더하면 숙차가 된다. 발효를 거치면 차의 달고 순한 맛이 더 두드러지고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일상에서 자주 마시기에도 좋은 차다.

 심문섭 전무는 "녹차는 차의 향미에 집중하고, 보이차는 함께 자리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며 마시기에 좋은 차"라고 설명했다.

 보이차와 또 다른 차인 대만우롱차도 찻자리 체험을 통해 맛볼 수 있는 차다. 우롱차는 차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향미를 가졌다고 알려진 '청차'에 속한다. 청차는 꽃향기, 과실 향기 등을 머금은 특유의 향미는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는 흑차인 보이차가 체내의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차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차맛체험 티클래스를 통해 차의 기초지식과 맛과 향, 탕색의 차이를 느끼며 다양한 차시음을 해볼 수 있다.
티클래스는 60·120·150분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 구매 시에는 차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미리 시음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차예마을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차를 이볼 수 있으며 유튜브 차예마을TV에서도 차에 대한 상식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 (목요일 오후 1시 개점) 오후12시부터 1시까지 브레이크타임.

 ◇메뉴: 찻자리 1인 2천원, 우림고수보이차 숙차 1천700원, 동방미인 대만우롱차 4천 원, 무이암차 수금귀 우롱차 3천500원

 ▷위치: 원주시 지정면 상차면길 10-1

 ▷문의: 0507-1378-0490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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