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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뚜렷한 참가자들이 돋보이는 전시"

기사승인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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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남산골문화센터 레지던시 '이웃집 예술가展'…9일부터 25일까지

▲ 이웃집 예술가전 포스터.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이웃집'처럼 가까워질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재)원주문화재단은 '2024 남산골문화센터 레지던시 프리뷰전-이웃집 예술가展'을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남산골문화센터 신명관 1층 라운지 전시실에서 펼친다.

남산골문화센터 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남산골문화센터 레지던시는 센터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겐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 그림책 레지던시를 시작으로 매년 작가를 모집해 운영해왔다. 올해엔 지난 3월 입주작가를 모집했고, 5월 입주를 마쳤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남산골문화센터 금원관 레지던시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중간 결과물을 엿볼 수 있는 '프리뷰' 전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이웃집'을 매개로 했다. 작품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3기 입주작가는 ▷음악적 표현과 선율을 시각화해 작품을 제작하는 '김종훈' ▷자연에서 찾은 배움과 아름다움을 회화로 표현하는 '민경애' ▷물감을 긁어내는 고유기법으로 산 이야기를 작품에 담는 '박한지' ▷한지 위에 분채를 사용해 작업하는 '지덕희' 등 4명이다.

▲ 민경애 작가의 '옹기와 자두'

회화, 드로잉, 디지털프린팅 등 10점의 작품이 전시장을 빛낸다. 각자 분야와 특색이 짙은 작가가 '레지던시'라는 한 공간에 모여 이루는 공존을 시각화해 선보일 전망이다. 각자가 만들어낸 고유기법과 그들이 이루는 조화가 주목할만한 관람 포인트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전시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험은 ▷드로잉 스카프 만들기(민경애) ▷스텐실 호랑이 에코백 만들기(지덕희) ▷구슬액션드로잉(김종훈) ▷구룡사삼층석탑 꾸미기(박한지) 등을 준비했다. 각 프로그램은 선착순 신청을 받았으며, 작가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김종훈 작가의 '첼리스트의 일상'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레지던시 입주작가 프리뷰 전시에서는 작가들과 작품의 조화에 주목하면 좋겠다"라며 "올해엔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작가부터 고령의 작가까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참가자들이 돋보이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레지던시 결과보고 전시는 11~12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재)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남산골문화센터 레지던시는 입주 활동이 끝난 뒤 결과보고 전시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엔 12월 '다섯개의 방展'을 개최했으며, ▷김선열 ▷박한지 ▷원민규 ▷윤경 ▷하영희 5인 작가의 한해 결과물을 전시한 바 있다. ▷문의: 760-9834(문화정책팀) 

김윤혜 기자 yuunhyye166@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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