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도시 물지울사거리 교통체계 개선
▲ 원주기업도시 물지울사거리 교통체계 개선 체계. |
상습 정체 구간인 원주기업도시 물지울사거리의 교통체계가 개선됐다. 원주시는 지난 8일 사업 준공식을 열고, 교통체계 개선으로 기대되는 효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물지울사거리는 원주기업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지난 5년간 상습 교통정체 구간이었다.
이에 원주시는 원주기업도시 주요 교통량이 물지울사거리에서 만종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점을 고려해 호저 방면 좌회전 차로를 2차로에서 1차로로 축소했다. 또한, 교통섬을 이설하고, 신호체계를 조정해 만종 방면 우회전 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했다. 원주시는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에 비관리청 도로공사 승인을 받아 추진했으며, 사업비는 1억8천만 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 원주기업도시 방면으로 700여m에 걸쳐 줄지어 서 있던 정체 현상과 교차로 부근에서 끼어들기로 인한 분쟁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광주·원주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에서 만종 방면으로 유입되는 교통량 처리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지난 8일 물지울사거리에서 열린 준공식 모습. |
원주시는 교통체계 개선 전 신호대기로 소모됐던 연간 7만7천ℓ의 연료와 9만3천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돼 이를 돈으로 환산한 가치는 연간 45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개선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시작”이라며 “지속적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해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이 도로에서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원 시장을 비롯해 조용석·이상길·조창휘 시의원, 원주기업도시 이장단 등이 참석해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