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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590주기와 세조 541주기 기신제 열려
정종의 후릉이 북한에 있어 건원릉에서 대신치러
2009년 10월 27일 (화) 09:34:32 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중 구리남양주지역에 위치한 동구릉과 광릉에서는 24일과 25일 '정종대왕 후릉 590주기 기신제'와 '세조대왕 광릉 541주기 기신제"가 각각 열렸다.

   
정종의 590주기를 맞아 기신제를 건원릉에서 행하기 위해 행렬을 하는 제관들.

산릉기신제란 조선조 역대 왕과 왕비에 대한 제사의식의 하나로 조선초에는 왕과 왕비가 승하한 후 담제(祭-대상을 지낸 다음 다음 달에 지내는 제사)까지 매월 삭망(朔望-초하루, 보름)과 속절(俗節-정초, 한식, 단오, 추석, 동지, 그믐)에 지냈으며, 임진왜란이후 왕이나 왕세자가 직접 능에 행차해 제례를 행했으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종대왕 후릉 590주기 기신제

 

   
신관례를 모시기 위해 용작에 제주를 따르는 좌점과 우전. 
후릉(厚陵)은 조선의 제2대왕인 정종(590주기)과 정안왕후 김씨 (본관 경주. 597주기)의 능으로 북한 개성시에 있으며, 조선 왕릉 가운데 최초로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난간석으로 연결한 쌍릉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정종의 기신제를 동구릉 건원릉에서 거행 된 이유가 바로 정종의 능이 개성에 있기 때문에 그의 부왕인 태조의 능역 정자각에서 지내게 되었으며, 제의 방식도 정자각 북쪽문인 신문(神門)을 닫고 위폐를 모시고, 초헌례 전에 신관례로 정종과 정안왕후의 혼을 모시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렀다.

이 기신제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 후릉봉향회가 주관하여 24일 정오에 거행되었으며, 제관은 초헌관 이원길, 아헌관 김금택, 종헌관 이용희, 감제 이용화, 집례 이은홍, 대축 이제상, 좌전 이경선, 우전 이수강, 봉로 이수하, 봉향 이의식, 내봉 이성종, 외봉 이재동, 사준 이군선, 좌봉등 이찬구, 우봉등 이원동, 찬의 이상훈이 소임을 다했다.

 

   
후릉의 정종과 정안왕후의 위폐를 모시고 신도를 걸어오는 제관들.


-세조대왕 광릉 541주기 친향기신제

광릉은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위치하며, 조선조 7대 세조(541주기)와 정희왕후 윤씨(본관 파평. 578주기) 세조의 명에 따라 능실을 석실에서 회격다짐으로 바꾸고 병풍석을 없앤 최초의 능으로 동역이강의 형식을 따랐으며 정자각을 왕과 왕비의 능 중간에 세운 독특한 방식을 따르고 있다.

   
세조이 541주기 기신제를 마치고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원 황사손.


이번 기신제는 남양주문화원이 주최하고, 광릉봉향회가 주관하였으며 남양주시의 후원으로 치러졌으며, 황사손 이원이 직접 참여해 초헌관을 남양주문화원 이창수 원장이 아헌관을 부원군파의 윤설용이 종헌관을 맡았으며, 찬례 이상훈, 집례 이홍경, 감제 이우익, 대축 이선재, 좌전 이형우, 우전 이원동, 봉로 이달호, 봉향 이남기, 내봉 이흥우, 외봉 이원영, 사준 이정주, 찬의 이보섭, 좌통례 이항훈, 우통례 이해주, 봉등관세 이경용, 이경훈, 홀기해설 이호헌이 제관으로 봉행했다.

   
기신제를 마치고 동계로 내려와 절을 할 자리로 돌아가는 제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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