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의 정기고사 기출문제 공개 시 사교육 수요를 차단하기 위하여 해설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공개방법은 홈페이지 탑재, 복사본 비치, 인쇄물 배부 등이며 학교 실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밝혔다.

기출문제 공개는 내신 성적이 대학의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되면서 학교에서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하는 경향이 나타나자 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시행해 왔으나 교원의 수업전문성과 평가문항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수업 및 평가 컨설팅단을 운영하는 등 장학지도를 강화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8월말 현재 중학교의 68%, 고등학교의 76%가 공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앞으로 모든 학교에서 기출문제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관계자는 "기출문제 공개에 따른 저작권문제는 교원 대상 저작권 연수자료를 제공하고 학교별 자율 연수를 강화해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