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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602주기 기신친향례 성료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기념...음복행사도 함께 열려
2010년 06월 28일 (월) 21:51:30 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
   
소차막...초헌관 황사손 이원.

조선왕릉 최대군인 동구릉에서는 27일 태조(太祖) 이성계 602주기 기신친향례(忌辰親享禮)와 세계문화유산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음복행사가 건원릉(健元陵)에서 있었다.

이날 거행한 산릉제향은 “건원릉(健元陵. 태조고황제 신의고황후 한씨) 기신친향례”로 거행했다.

신의고황후 한씨는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기 1년 전에 죽어 태조 등극 후 왕비가 되고 왕릉으로 조성하였으나 지금은 북한 판문군에 위치해 친향을 올릴 수 없어 태조의 기일을 맞아 함께 봉행한다.

조선왕릉 기신제는 역대 왕과 왕비의 제사를 일컫는 말로 세종이 정한 오례의(五禮儀) 흉례(凶禮), 길례(吉禮), 가례(嘉禮), 빈례(賓禮), 군례(軍禮) 중 길례에 해당한다.

여기서 흉례란 왕과 왕비가 승하한 뒤 국장(장례)를 비롯한 26개월간 사계절과 납일(臘日. 그믐), 속절(명절이나 절기)에는 왕이 가마를 타고 왕릉에서 제례를 지낸 것을 말하며, 27개월이 되는 달에 상복을 벗고 평상복으로 제사를 지낸 후 기일에 지내는 제사라 길례에 해당한다.

원래 기신제는 경복궁 문소전(文昭殿)에서 왕이나 왕비가 승하한 날에 지냈으나, 임진왜란에 문소전이 불에 타 산릉에서 제사를 지내게 되어 오늘에 이르며, 이를 속칭 산릉제향(례) 또는 산릉기신제라고 한다.

   
장맛비가 오는 가운데 함께한 1천 여 명의 참반원들. 
이날 기신제는 “제수진설-전향례(향대청에서 향과 축을 확인)-예능소(임금행차)-참신(태조의 신을 맞기 위해 엎드려 4번 절을 함)-관세취위(손을 씻는 예)-감작(제주를 따르는 것을 바라봄)-삼상향(신을 모시기 위해 향을 세 번 피움)-초헌례-독축-아헌례-종헌례-사신례(신을 보내는 예)-망료례(축문과 신의 왕후 한씨의 신주를 태움)” 순으로 이어졌으며, 동구릉입구에서 건원릉까지 왕릉행차를 재현하기도 했다.
   
동구릉에서는 세계유산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기신제가 끝난 후 관란객에게 제례에 올린 제수와 음료를 나누는 음복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소임은 다음과 같으며 괄호안은 조선시대 품계이다. 초헌관(왕) 황사손 이원, 아헌관(영의정) 이용섭, 종헌관(좌의정) 이윤중이 맡았으며, 제관은 집례(통례원 3품관) 이은홍, 감제(예조 6품관) 이창영, 찬례(예조판서) 이상훈, 대축(통례원 4품관) 이부용, 좌전 이윤호, 우전 이형우, 봉로 이기수, 봉향 이청훈, 내봉 이창훈, 외봉 이복용. 사준(통례원 6품관) 이완준, 찬의(통례원 6품관) 이병학, 관세 이상국·이선교, 좌통례(승지) 이재국, 우통례(승지) 이재환, 홀기해설(통례원 좌통례 3품관) 이상윤 등이 봉임했다.

사진으로 보는 건원릉 기신친향례

 

 

 

 
임시로 마련된 향대청에서 제수를 준비하는 전사관들.

   
기신친향례 제관의 명단을 적은 분방기

   
예능소...임금이 제례를 위하여 홍전문으로 향함

   
관세...임금이 손을 씻고 초헌례를 준비한다.

   
아헌례...아헌관(이용섭)이 두 번째 잔을 올리고 있다. 

   
종헌례...종헌관(이윤중)이 잔을 따르는 것을 보고 있다.

   
가료...제례에 사용한 축문과 신의왕후 한씨의 신주를 태우고 있다. 

   
건원릉 기신친향례에 봉임한 산헌관과 제관들.


전체기사의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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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맴
2010-07-07 00:19:19
여느 기사에서 볼 수 없는 부러움...
남양주투데이는 축복입니다. 이 글을 쓰신 분의 해설을 지난 주말 건원릉과 목를까지 함께 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미서를 머금고 아이들의 수준과 어른의 수준에 맞춰 적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동구릉기사 남양주투데이를 통해 많이 배웁니다. 특히 그날 우리에게 빙그레 웃으면서 전해 주신 이름 "대한민국에 하나 밖에 없는 철수입니다. 한철수님 건강하시고 동구릉이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역사의 공간으로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전주이씨
2010-07-01 01:26:50
어! 할아버지 계시네
헐기 해살하신분이 저희 할아버지이신데 기사에는 없네요
그래도 할아버지 화이팅...
빛고울
2010-06-29 18:28:56
태조 602주기신친향례 성료 기사를 보고....
고귀한 기사를 볼수있게 해주신데 대해 한철수 편집위원장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잘 몰랐던 제 올리는 절차의 용어들과 부연설명과 모습들을 보니 담엔 현장에서 꼭 볼수 있도록 주변사람들과 함께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된 우리의 동구릉 자랑스럽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을 지키시는 그곳의 모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전체기사의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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