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열렸던 『제6회 구리 전국민요경창대회』가 10일 구리시청대강당에서 있었다.

이 행사는 한국국악협회 구리지부(지부장 이숙자)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경기도, 사)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사)한국국악협회경기도지회, 구리문화원, 사)한국예총구리지부 등이 후원했으며, 분야는 일반부와 학생부, 종목은 경서도입창, 좌창, 경서도민요 등의 전통음악을 1년간 갈고 딱은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최종 접수인원은 전국에서 학생부 25명(초등부 13명, 중고등부 12명)과 일반부 47명 등 총 72명이 10여 시간 동안 경연하였다.

특히 이날은 경기명창이 대거 출연하여 배뱅이굿, 산타령, 경기민요, 창작소리를 들려주어 아마추어와 프로의 성량을 가늠해보는 좋은 시간도 있었다. 이날 행사는 흥겨운 우리가락을 다양하게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고 잊혀져가는 소중한 전통국악의 맥이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국악인의 활력소가 될 뿐만 아니라 전국의 국악인들의 등용문이 되었다.

이날 경창을 통해 학생부는 서울 배봉초 6학년 황유경 양이 중고등부 언니들을 물리치고 대상(구리시장상)을 수상하였고, 일반부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에는 '출인가'를 구성지게 열창한 김선주씨에게 돌아갔다.

학생부 금상(구리시장상)은 정은선(서울예술중), 지석민(서울국악고)이 일반부 금상(경기도지사상)은 놀량을 부른 최경숙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학생부 은상(구리시의회의장상)은 간지연(경수중), 양진수(부천 부흥초)가 일반부 은상(구리시장상)은 놀량과 산타령을 부른 유금선, 집장가를 좌창한 이순옥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기타 입상자는 학생부 동상에 김하늘(경기 안성초)이 구리문화원장상을, 정윤희(안남고)가 구리예총회장상을 받았고, 장려상(구리국악협회장상)에 금영애(가야고), 이재현(계산초), 김가예(서곶초) 일반부 동상(구리시의회의장상)은 박광희(소춘향가), 김경숙(영변가, 수심가), 장려상(구리국악협회장상) 임샛별(자진산타령), 황미준(자진산타령), 이안복(출인가) 등 총 19명이 입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