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청마의 기운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의 갑오년(甲午年 ) 새해가 국민 모두의 삶에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첫 날은,
대립과 분열을 넘어 소통과 통합의 길이 열리길 갈망하는 국민 모두의 염원이 대한민국을 깨우는 날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대내외적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실업의 고통 등 추락하는 경제로 인한 이중, 삼중의 고통이 국민 삶을 옥죄고 있습니다.

정치는 어떻습니까. 독선과 불통이 초래한 정치의 실종으로 민의의 전당이 갈등의 장으로 변질되어 가는 가운데, 국민께 희망이 돼야 할 정치가 좌절과 실망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위기, 그리고 국가 간 경쟁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의 역할과 책무가 어느 때보다 막중함을 절감합니다.
민주당은 현실을 바르고 정확하게 직시하고, 흐트러짐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민주당 구성원 모두 더 무거운 책임의식을 갖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 경제위기 극복, 한반도 평화 구축 등
산적한 당면과제를 반드시 극복해 내겠습니다.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신과 열정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새싹을 틔우겠습니다.

청마의 해,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애정으로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국민 여러분 가정 모두에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민주당 사무총장 박 기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