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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락 우리마당' 6개월 대장정 마쳐
2만 여명 관람, 공연 팀만 80개 ...신구, 전통과 퓨전 총망라 해
2008년 10월 29일 (수) 22:44:01 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은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지자체 공모과정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악 대중화와 국악단체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모두 1억8천만원(국비 1억3천만원, 도비 2천500만원, 시비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뤄지는 이 사업은 우리 국악을 테마로 고정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공연이다.

   
구리시민의 국악의 수준을 올려준 '우리가락 우리마당' 6개월간 대장정을 마쳤다. 사진은 "여사당패"의 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사업은 지역 측면에서는 공연과 공연이 이루어지는 야외공연장을 결기도민들이 부담 없이 국악을 접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역의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시키는 목적이 있으며 공연자 측면에서는 국악의 대중화를 통한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 및 신진 예술가는 물론 신생단체에 대한 지원·육성이라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출연단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퓨전공연팀, 국악대학 동아리팀 등을 비롯해 지난해 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신생예술팀 등이며 국악대중화 차원에서 국악계에서 높은 대중성과 지명도를 가진 국악인들도 함께 출연의 기회를 만들었다.

올해는 단순한 공연으로 그치지 않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하여 한복과 한식 및 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며, 힙합과 재즈, 뮤지컬 등 대중음악과 어우러지는 퓨전무대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국악무대를 마련해 친근한 국악의 자리매김이라는 의미가 짙게 깔린 것이다.

구리시의 경우 2007년부터 운영한 토요문화마당을 비롯한 풍부한 야외상설공연 경험, 관객참여형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공연계획, 공연장시설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도의 추천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에 참여, 선정되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것이다.

   
4월 25일 첫사회를 맡은 유경화 아나운서.
   
10월 25일 마지막 사회를 본 감병조.

-4월부터 10월 6개월간 28회 공연으로 생생한 국악교실 역할

   
울산국악관현악단의 연주.

문화체육부, 경기도, 구리시가 공동주최하고 구리예총이 주관한 "주말마다 신명나는 우리세상"을 테마로 지난 4월 25일 첫 주제인 ‘봄날, 봄짓…그 향긋한 외출’로 출발하여, 10월 25일 명창 김영임 경기민요 한마당을 끝으로 "우리가락 우리마당" 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대미를 장식한 국악인 김영임. 

장자못공원상설무대에서 매 주말 오후에 펼쳐진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구리시 국악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일생동안 국악에 종사한 나에게도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6개월 동안우리나라의 모든 장르의 우리가락에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관객들의 모습에서 눈물이 핑 돌때가 많았다. 마다하지 않고 공연에 임한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와 서울인근의 국악인과 연주자 그리고 춤꾼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내일처럼 도와 준 모든 스텝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구리예총과 구리국악협회에서는 내실이 있고,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성과 이해를 돕는 우리전통공연물들을 계획할 것이다."고 염창순 예술총감독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소회를 전한다.

이 기간동안 내노라하는 국악인과 연주단은 물론 다양항 장르의 국악을 선보여 살아있는 국악의 교육장으로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총 80개 단체 연인원 구리시민 10분의1인 2만 여명 관람

'우리가락 우리마당' 상설공연의 면모를 살펴보면 6개월간 총 28회 공연에 80개의 공연물이 올라가 회당 2.86가지 개인과 단체의 공연물이 무대에 올려 회당 3가지 정도의 서로 다른 모습의 공연을 접하게 해 구리시민이 국악에 대한 이해와 관람 수준을 한껏 높였다.

관객 또한 회당 500~700 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나 구리시민의 10분의 1인 2만 여명이 상설무대를 찾은 것으로 알려져 그 관심 또한 얼마나 컸던가를 반증한다.

   
주말마다 공연장을 가득 매운 관중들. 사진은 "남사당패"의 공연모습.

특히, 이 상설공연에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김덕수 사물놀이패, 국악방송관현악단, 울산시립관현악단, 신세대 소리꾼 조주선, 남사당패, 여성퓨전국악그룹 헤이야, 국립창극단, 강원도소리진흥회, 여사당패, 경기민요 묵계월류, 김영임 등 스타급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뿐만아니라 신세대 국악이들의 힙합, 재즈와 함께하는 공연, 어린이국악뮤지컬, 창작무용 등 다양한 작품이 공연되었다. 

관객들은 저절로 '지화자, 얼씨구' 추임새를 자연스럽게 넣었고, 수준 높은 공연에는 기립박수는 물론 앙코르와 삼창, 사창을 요구하는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전통, 해학, 퓨전을 골고루 섞어 국악의 지루함을 달래

   
퓨전국악단의 연주 모습.

'우리가락 우리마당'에 참여한 80개 공연물 중 기성국악인과 단체가 54가지를 ,새내기(신진) 26개 팀이 참가하여 신구의 조화를 이루었으며, 특히 신인들에게는 이 무대를 통하여 자신들의 국악세계를 알리는 데 일조를 하였다.

장르도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판소리, 풍물놀이, 줄타기, 남(여)사당 등 정통과 팔도굿 등 굿판, 품바, 각설이, 뺑파전 등 해학이 넘치는 공연, 우리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울린 퓨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공연물이 골고루 섞여 국악하면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인식을 해소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는 등 아쉬움은 남아

   
비가 와도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햔 성숙한 구리시민.

6개월 동안 갖가지 공연이 무대에 올랐지만 대부분 공연 내용이 일반인과 전문가들에게 만족을 주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만을 위한 테마프로그램이 7월 5일 공연한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 단 1편 외에는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전국에서 6개 도시에서 동시에 펼쳐진 한개 지역 당 '우리가락 우리마당' 상설무대는 1억6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단일 행사로는 시간이나 공연물에 대한 최대 지원금이라 할 수 있다. 타 지역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름방학은 물론 시험기간이 끝난 시점에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물을 기획 공연하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자주 공연장을 찾았다는 고등학교 교사는 말한다.

또한, "앞으로 구리시에서 올리는 국악프로그램은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미 구리시민의 국악을 대하는 문화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에 기획 없는 공연물은 시민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확실하게 구분되는 공연 기획을 해야 할 것" 이라며 문화예술관계자는 이번 상설무대가 구리 시민에게 미친 영향을 진단한다.

싱그런 봄부터 비가 내리고 무더운 여름, 풀벌레와 함께 한 가을 까지 6개월 간 우리가락 우리마당으로 한껏 달궈진 우리의 노래, 춤, 연주로 한 단계 이상 질 높은 국악공연이 구리시에 넘치기를 염원해 본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6개월 공연의 하일라이트 

   

12발 상모돌리기에 아낌없는 박수를...(남사당패 공연) 

   

경기도립관형단과 국악과의 만남.

   

김덕수와 사물놀이.

   

대북 두드락.

   

힙합 비보이의 공연.

   

신 뺑파전.

   

국악방송국악관현악단과 신세대 소리꾼 전명신.

   

최창남과 제자들의 경기민요.

   

아쟁독주.

   

남도창과 함께한 해학이 넘치는 춘향전.

   

퓨전국악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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