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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의 고려, 금기의 기록..."쌍화점(雙花店)"
고전 그림 열풍... 이번엔 공민왕의 '천산대렵도' .
2008년 12월 09일 (화) 22:34:52 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

-'미인도'에 열광하고, '천산대렵도'는 개봉준비, '벽안도'도 찍고... 

   
올 영화판은 그림을 주제로 한 고전복고에 퓨전을 곁들인 영화 "쌍화점"이 마무리를 짓고 2009년을 맞이 할 준비를 한다.

천재화가 신윤복의 ‘미인도’를 그린 "미인도"가 이미 개봉하여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를 연상하게 하는 "쌍화점"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조선의 화가 안견의 ‘벽안도’를 소재로 한 "인사동 스캔들"이 촬영 중에 있어 한국영화계에 부는 그림 열풍을 이어간다.

"쌍화점"은 쇼박스㈜미디어플렉스와 유나이티드 픽처스㈜가 제공하고, 오퍼스픽쳐스가 제작한 영화로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 말죽거리 잔혹사(2002), 비열한 거리(2006)"에 이어 각본과 감독을 한 유하 감독의 네 번째 동시(각본/감독) 작품이다.

-고려말, 금기의 사랑을 역사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가 스크린에서 뒤흔든다.

제작자 측에서 공개한 스틸 사진 중 조인성과 주진모가 들판 위를 질주하며 활시위를 당기는 장면이 압권인데 이는 고려시대 천재화가로 알려진 공민왕의 작품 ‘천산대렵도’를 재현한 것이며, 영화 제목 쌍화점(雙花店)은 고려시대 충렬왕 5년에 승지였던, 오잠(吳潛)이 지은 궁중악 가극의 대본에서 차용한 동일 제목이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천산대렵도’는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필치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원나라 풍의 의상을 입은 두 무사의 호방한 기운과 생생한 초원묘사는 당시 원의 지배를 받던 고려의 시대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고려 공민왕의 천산대렵도.
   
영화 쌍화점의 활쏘는 모습.
‘천산대렵도’를 활용한 이 장면은 호위 무사와 왕, 두 사람의 가장 평화로운 한때를 그리고 있어 이후 조인성과 주진모의 관계에 얽힌 감정...그리고 공민왕에 얽힌 비사를 바탕으로 둔 만큼 왕 역할의 주진모는 영화 속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수개월간 동안 연습한 끝에 보인 그림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격정의 고려말, 왕과 왕의 호위무사 '홍림'.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선택, 엇갈린 운명.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후와의 대리합궁을 명한다. 충격과 욕망이 엇갈린 그날 밤, 세 사람의 운명은 소용돌이 치기 시작하는데... 금기의 사랑과 역사의 광풍에 휘말린 이들의 대서사시가 시작된다. 

- 조인성(홍림), 주진모(고려왕), 송지효(고려황후) VS 미소년 군단 심지호, 이주환, 여욱환

조인성은 왕을 호위하는 친위부대 건용위의 수장인 '홍림'으로 어릴 때부터 왕의 최측근에서 보필하여 총애를 받지만 동성애적 모습으로 비추어 왕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왕의 대리합궁이라는 명령에 거부도 못하고 결국 합궁을 하고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사로 잡힌다.

   
주진모는 원의 극심한 내정간섭과 신료들의 불신에 맞서 나라를 지키려는 고려의 왕 역을 맡았다. 왕권을 위협하는 후사문제로 가장 아끼는 신하 홍림에게 대리합궁을 시키고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분노를 토해내는 야누스적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일품이다.

송지효는 원나라가 정치적인 정략결혼을 해 고려의 왕후가 된 원의 공주로 왕권을 조롱하는 신하들을 호통으로 대신하며, 왕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는 청순한 연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왕을 가까이서 보필하는 36명의 미소년 친위대 건룡위의 부총관 승기 역의 심지호, 대원 한맥의 임주환, 대원 임보의 여욱환의 연기 대결도 볼만하다.
   
   
개봉은 12월 30일, 러닝타임은 143분, 등금은 아직 논란 중에 있으나 전문가들은 18세이상 관람가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쇼박스&오퍼스 픽쳐스>

[영화 "쌍화점"의 주요장면]

   
왕의 친위대 건용위의 미소년 대원역을 심지호, 여욱환, 임주환이 열연한다.

   
황후 역으로 배우의 한계를 넘어서 성숙한 여인으로 도약한 송지효.

   
늘 함께하다하는 왕과 호위무사 홍림. 

   
후손을 위해 왕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홍림과 왕후의 대리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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