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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축제의 장이 된 '예봉초교 졸업식'
11일부터 13일까지 졸업생을 중심으로 공연, 전시, 민속놀이와 효를 생각하게 해
2009년 02월 16일 (월) 15:16:25 최주현(예봉초 교사) hyung110@chol.com

한 학년을 보내고 새 학년을 준비하는 2월!
아쉬움과 새 봄의 설레임 속에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의 길을 준비하는 예봉의 제 1회 졸업생들과 예봉 아기독수리들의 큰 꿈을 담아 『2008 졸업기념 예봉가족축제』를 열었다.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이번 축제는 예능발표대회, 민속놀이, 독서골든벨, 과학놀이 탐구, 오케스트라의 밤, 락 페스티벌, 작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 학년을 정리하며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도전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창의적인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으로 아동들의 다양한 특기와 소질 계발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어린이를 육성하고자 노력하는 예봉의 이번 축제는 2월 11일과 12일 저녁에 각각 오케스트라의 밤과 교원과  학생 Rock Festival을 가졌다.

   
44명의 단원들과 학부모님을 모시고 시청각실에서 가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은 새 봄의 기다림을 오케스트라단의 고운 선율 속에 담아 들려주었다.

중국 산동성 괴음교육국과의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협연하는 등 발표 기회를 해외까지 확대하며 명실공히 예봉의 자랑스러운 특성화교육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오케스트라단은 2008년 5월 구리남양주학생예능대회 관현악 부문에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 했다.

이 날 밤의 하이라이트로 마지막을 장식했던 오케스트라단의 연주 곡목은 ‘오나라, 첨밀밀, 베토벤 바이러스’ 연주로 한층 더 청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는 클래식의 면모를 성공적으로 보여 주었다.

플롯, 바이올린, 첼로 연주를 통해 자신의 소질 계발 및 성취감을 맛보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내일을 열어가는 소중한 꿈들이 익어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락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에서도 특기적성 및 개인적인 취미로 활동하고 있는 아동 및 교원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실제적으로 값비싼 장비나 경비 등의 이유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지극히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번 락 페스티벌 행사는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오던 평소 Rock의 애호가이신 예봉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제안으로 2008년 12월부터 Big Dream이란 팀명으로 어린이 밴드를 지도하고 있는 교사 반영화 선생님이 행사를 계획하면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Rock을 사랑하는 여러 관계자분들의 협조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경기도내 Rock Band 교사 6팀과 아동 7팀이 참가하였으며 예봉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교대 77학번 동기들’로 구성된 Double Seven Forever팀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막을 내렸다. Rock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마음을 열고 패기와 자신감으로 넘쳐나는 학교 문화의 정립에 성큼 다가설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무대였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3일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효 정신을 품어가는 예봉 나눔 축제와 대동제 어울림 한마당이 이어졌다.

찬바람 속에 따스한 이웃들의 정을 나눠 보고자 마련된 이번 나눔 행사는 지난 해 12월 와부농협에서 지원해 준 200kg의 쌀과 예봉초등학교 어린이회를 통해 모금된 150여만원의 성금으로 불우 학우 돕기 실시 및 인근 지역 경로당과 노인시설, 중증장애인 시설을 방문하였다. 할아버지 ․ 할머니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말벗이 되어 드리고, 장애인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열어가는 햇살 가득한 따사로운 내일을 그려 본다.
   
아이들의 손길에 마냥 즐거워하던 ‘안나의 집’ 할머니와 아이들의 뒷모습을 못내 아쉽게 바라보던 ‘신애원’ 장애인들의 모습이 오랫동안 가슴 한 켠을 채우게 되리라. 자칫 봉사의 의미가 물질적인 것으로 한정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나눔으로써 더 커지는 사랑과 행복 방정식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터득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교육과 어른들이 담당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스름 저녁 빛이 밀려올 즈음, 3일간의 예봉 축제를 갈무리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교사 놀이패 ‘타레’의 신나는 길놀이로 시작되었다. 어린이 100여명과 교사, 지역인사들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풍물놀이 공연과 대동놀이가 흥을 돋워 주었다. 흥겨운 놀이 한마당은 밤하늘을 수놓은 오색 찬연한 불꽃놀이로 또 하나의 짙은 추억을 남기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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