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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예봉초, '안나의 집'에서 펼친 웃음잔치
2009년 06월 20일 (토) 02:07:38 최주현(예봉초 교사) bang1024@goe.go.kr

   
   
고사리 손으로 할머니의 손을 주물러주는 예봉초 어린이들(위). 일일손자가 되어 할머니들을 즐겁게 한 어린이들을 칭찬하고 있는 김영수 학운위위원장.
예봉초등학교(교장 황승택)의 16명 어린이들이 와부읍 율석리에 위치한 ‘안나의 집’을 지난 17일 방문하였다.

‘안나의 집’은 조천수 원장이 17년 전에 생활이 어렵고 거처할 곳이 마땅치 않은 할머니들과 함께 성모 마리아의 큰 사랑을 품는 따스한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지어진 할머니들의 양로원 시설이다.

“저는 예봉초등학교 1학년 ○반 ○○○입니다. 오늘은 할머니의 예쁜 손자, 손녀가 되어 즐거운 웃음 잔치를 열었으면 좋겠어요.”

선뜻 할머니 곁으로 다가가 아가 손을 내미는 8살, 1학년 아이의 화사한 웃음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할머니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는 손길 속에 배어나는 마음들이 6월 장미꽃 향기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함께 하는 어른들의 가슴을 흐뭇함으로 물들인다.

엄마와 함께, 친구들과 같이 준비한 나의 끼를 펼치는 장기자랑 시간! 큰 욕조에 바로 걸레를 빨겠다고 덤벙대다가 할머니께 꾸중을 들어 멋쩍었지만 행복했던 청소 시간.

준비해 간 과일 화채와 떡을 할머니의 입에 넣어 드리며 행복한 연인들이 되어 보았던 간식 시간! ‘안나의 집’앞 뜰 살구나무와 앵두나무의 열매를 따서 나누어 먹었던 놀이 시간.

이날 아이들과 웃음잔치에 함께한 김영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우리의 이웃 ‘안나의 집’할머니들을 가슴 속에 담으며 내일을 준비해 가는 예봉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분의 이웃이라는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의 작은 시작이 앞으로도 더욱 크게 실천하는 사랑을 품어가는 본보기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고 격려했다.

자신의 일들도 서툴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아이들이 이웃을 향한 작은 나눔의 실천들이 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우리들의 가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꿈나무들의 예봉 학교가 될 수 있기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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