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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철도 원주 연결한다

기사승인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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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총력전

▲ GTX-D노선 계획도.

원주시가 수도권 광역철도 2개 노선의 원주 연결을 추진한다. 수도권 광역철도가 원주까지 연결되면 수도권 편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경제적·사회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구 증가는 물론 민선 8기 원주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기업 유치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시는 경의중앙선과 경강선 등 2개 노선에서 운행 중인 수도권 광역철도의 원주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경의중앙선을 운행하는 수도권 광역철도는 경기도 북부에서 출발해 서울역, 청량리를 거쳐 경기도 양평군 지평역까지 운행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철도는 경기도 용문역까지 운행하도록 설계됐지만 양평군이 용문역에서 지평역까지 연장 운행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평역까지 운행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평역이 종점인 수도권 광역철도를 서원주역을 거쳐 원주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게 목표다.

원주시에서 추산한 결과 지평역에서 원주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서는 시설비와 열차 구입비 470억 원이 필요하다. 원주시는 양평군과 사업비를 5:5 분담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원주시는 시설비 150억 원, 열차 구입비 80억 원 등 230억 원을 마련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연간 3억 원의 운영비가 든다.

경강선은 여주역에서 원주역까지 수도권 광역철도를 운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강선 중 여주∼원주 구간은 철도 네트워크의 단절구간(Missing Link)이다. 지난 1월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한반도 동서축을 연결하는 경강선이 완성된다. 인천 월곶에서 출발해 판교∼여주∼원주를 거쳐 강릉으로 이어진다.

이중 판교에서 여주까지 57㎞와 원주에서 강릉까지 120.7㎞는 복선전철이 완공돼 운행 중이다. 여주∼원주 구간이 오는 2029년 연결되면 동서축의 연결은 물론 원주가 수도권과 직결돼 시민들에게 철도교통편의를 제공한다. 경기 남부인 판교는 물론 서울 강남권인 수서까지 40분대로 직통 연결된다.

그러나 수도권 광역철도는 여주역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원주시는 여주역에서 서원주역을 거쳐 원주역까지 수도권 광역철도 운행을 요구하고 있다. 여주∼원주 구간은 지평∼원주 철로를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시설비가 필요하지 않다. 열차 구입비 82억 원과 연간 운영비 3억 원을 투입하면 수도권 광역철도가 운행할 수 있다.

수도권 광역철도의 원주 연결을 위해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돼야 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만 수도권 광역철도는 국비 70% 지방비 30% 재정부담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원주시에서 추정한 사업비로 가능해진다.

이에 원주시는 지평∼원주와 여주∼원주 구간의 수도권 광역철도 운행을 위해 이달 중 사업건의서를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하기로 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지평∼원주는 2028년, 여주∼원주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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