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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쭈꾸미

기사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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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화로 볶아 불맛 살린 쭈꾸미

쭈꾸미는 봄에 한번 쯤 맛봐야하는 식재료다. 산란기를 앞둔 3~5월의 쭈꾸미는 알이 가득 차있어 '봄의 황제'로 불리기도 한다. 쭈꾸미에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해 맛도 영양도 만점이다. '치악산 쭈꾸미(대표: 이정순)'에서는 직화로 볶아 불 맛을 살린 제철 쭈꾸미를 맛볼 수 있다. 이정순 대표는 "유명 호텔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지인에게 양념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말했다.

시행착오를 거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매운맛에 감칠맛을더해 이 대표만의 양념을 만들었다. 양념은 국내산 고춧가루, 마늘 등 20여 가지 넘는 재료를 넣고 일정시간 숙성한 뒤 사용한다.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을 위해 감초 등 3가지 한약재와 사과, 배, 양파 등 재료를 추가했다.

치악산 쭈꾸미는 다른 집들과 달리 매운맛 조절이 불가능하다. 다진 양념의 양을 조금 줄일 수는 있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쭈꾸미 맛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비율로 양념을 만들어 그대로 먹을 것을 추천한다. 쭈꾸미를 밥과 함께 비벼 먹을 때는 양념을 하지 않은 데친 콩나물 양으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쭈꾸미는 볶을 때 오래 가열하면 질겨져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가 어렵다. 이 대표는 짧은 시간에 쭈꾸미를 가열하기 위해 강한 불을 이용, 재료에 직접 가열해 매콤한 불 맛을 살린다. 매콤한 쭈꾸미볶음과 함께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도토리묵사발이 제공된다.

이 대표가 담근 동치미 국물을 이용해 육수를 만드는데 인공적인 맛을 최대한 없애고 시원한 맛을 살렸다. 널찍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마당에 작은 정자를 갖추고 있어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8시까지며 연중무휴.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 빠져나와 치악산에서 휴식을 즐기며 매콤한 쭈꾸미로 스트레스를 날려보기를 추천한다.

▷메뉴: 직화불쭈꾸미정식 8천 원, 왕새우튀김 8천~1만5천 원
▷위치: 소초면 황골로 440 ▷문의: 731-3929

황병민 기자 wjhbm@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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