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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50년을 향한 밝음의 제안

기사승인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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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의 50년을 향한 밝음신협의 과제는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사회 만들기'…평생파트너, 평생어부바 그리고 세상을 함께 비추는 '밝음'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해주길…

   

밝음신협은 지난 3월 중앙동 본점 신축이전과 함께 자산 5천200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장기간 이어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주민과 조합원님들께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담아주신 결과이며 이러한 자산성장은 단순한 예금 증가에 머물지 않고 조성된 자금이 지역사회에 대출로 이어져 지역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발전에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밝음신협은 1971년 8월 31일 닻을 올린 후 반세기동안 지역사회 나눔과 돌봄을 실천해 성장해오며 단관·무실·혁신지점을 갖추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신협으로 자리매김 하였고, 올 3월 28일을 기점으로는 자산 5천200억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전국 873개 조합 가운데 명실공히 대형조합으로의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는 성과였습니다.

지난 반세기의 밝음의 발걸음은 ‘함께 사는 게 진리’라는 뜻의 공생시도(共生是道)를 실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980년 12월 30일 구급차를 기증해 대한민국 119구급대의 출발을 도왔으며, 1989년 자체적으로 시작한 어린이날 행사는 지금도 시민사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3년 6월에는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를 창립해 원주 사회적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며, 2004년 임직원을 중심으로 창립된 밝음신협봉사단은 2018년부터 조합원도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회적 봉사활동 외에도 금융협동조합이 사회에 기여할 부문을 고심하여 2019년부터는 매년 당기순이익의 1%를 지역 협동기금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하여, 매년 1억 원 상당의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지역 NGO 단체에 전달함으로써 시민사회와 협동조합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며 중앙시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선 2천만 원을 쾌척하는 등 지역 및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의 원칙을 지속해왔습니다.

협동사회를 통한 다함께 잘사는 운동의 핵심주체로서 기여하고자 원주소비자시민모임과 원주한살림협동조합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였고, 원주여성민우회에는 전세금 외에 건물 임대료를 받지 않고 원주의료사회적협동조합에도 임대료 무상혜택을 주는 등 협동조합간 협동의 원칙을 실천하는 모습을 계속하여 진행해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지역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0년 대한민국 신협 50돌을 맞던 해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제1회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2016년 어린이날 큰잔치 공로로 강원도지사 표창, 2020년 종합경영평가에서 사회공헌부문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지속해온 지난 반세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50년을 향한 밝음신협의 과제는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입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자영업 조합원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자금 상담 및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부바 플랜 사업과 함께 상생협력대출, 소상공인 이차보전, 보증부서민대출 등 소상공인 지원자금 및 신협 내 소상공인 대상 여신상품을 우선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방문을 통한 경영안정자금 상담과 신청자금 안내로 복잡한 진행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여 제때에 필요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밝음의 지향은 우리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평생어부바 해줄 수 있는 ‘협동금융돌봄이’입니다. 이를 위해 밝음신협은 조합원과 함께 숨쉬며 뛰는 현장근무에 4명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금융활동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업장에 방문하여 집금은 물론 재정상담, 건강관리,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행 업무를 실행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서비스와 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늘려 소상공인들의 따뜻한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매진하는 신협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협이 사회에 공헌할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자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면으로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의 의료와 건강,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의료사협과의 교류는 물론 일본 오사카 S-COOP 및 일본 생활클럽생협 연합회와 2002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사회 돌봄사업 추진을 위해 일본 치바현 생활클럽 ‘바람의 마을’과 정기적 방문교류 등으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고, 노인이 영.유아를 돌보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노케어.돌봄’ 단지 설립을 구상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협의 정체성이 ‘사람 중심의 금융’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해나가는 행보로서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맞는 금융협동조합의 특성을 살린 밝음신협만의 지역 상생 서비스의 모습이라고 할 것입니다.

신협의 중심은 사람입니다. 사람은 사회를 이루고 사회는 지역사회 및 나라를 이룹니다. 지난 50여년의 밝음역사에 사람은 늘 중심이었고 사람과 함께 사회와 함께 그리고 지역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해왔습니다. 지역사회가 잘 살면 신협이 잘 되고, 신협이 잘 되면 지역사회가 살아나는 선순환구조를 잘 이해했고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왔습니다.

이러한 발자취를 밑거름으로 삼아 밝음은 앞으로의 100년을 새롭게 도약할 것입니다. 믿을 수 있고 따뜻한 서민금융의 핵심으로 새로운 건물과 성장하는 모습으로 지역주민과 사회에 평생의 동반자로 굳건히 자리매김을 할 것입니다. 평생파트너, 평생어부바, 그리고 세상을 함께 비추는 ‘밝음’의 새로운 도약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감히 청해봅니다.

원주밝음신협 이도식 이사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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