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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태극전사 승전보 울려라

기사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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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5

   
 

원주 소속·출신 11개 종목 19명 역대 최대 규모
태권도 김태훈·레슬링 김현우 '대회 2연패' 도전
레슬링 원정식·야구 함덕주 금메달 가능성 높아

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8회 아시안게임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1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원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아시아 제패에 나선다.

45개국에서 1만3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대회에 우리나라는 39개 종목 1천49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중 원주 소속이거나 원주 출신인 임원과 선수는 11개 종목 1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12명이 출전한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원주의 자랑이 된 선수들은 4년 전 선배들의 성과를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레슬링의 김현우(29·평원중 졸업). 그레코로만형 77㎏급에 나서는 김현우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1월 무릎을 다쳐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지만, 복귀 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되찾았다. 지난달 레슬링 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 태권도 경량급 간판 김태훈(24·평원중 졸업)도 김현우와 함께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경량급으로는 보기 드문 1m83㎝의 장신으로 4년 전 동아대 재학 시절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54㎏급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자타공인 경량급 세계 최강자다. 이번 대회서도 이변이 없는 한 2연패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남자 역도 69㎏급 원정식(28·원주고 졸업)은 한국 남자역도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대하는 선수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역도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특히 역도 강국 중국이 '금지 약물 복용' 탓에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야구의 함덕주(원주고 졸업), 테니스의 이소라와 정수남(이상 원주여고 졸업), 박수연 이미선 김서현 김하나 양이슬 전대림 정윤영 등 7명의 상지대 출신이 출전하는 여자 소프트볼 등 구기종목도 당일 컨디션과 대진운에 따라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다.

이밖에 유도 한미진(영서고 졸업)과 펜싱 손영기(원주고 졸업)의 매달획득 여부와 첫 성인대표로 발탁된 역도 함은지와 김예라(이상 원주시청)의 선전도 관심거리다.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차유진(북원산악회)은 이 종목 최초의 매달리스트에 도전한다.

◇출전 임원 및 선수
▷임원: 김기만(근대5종·원주고 졸업) ▷역도: 김예라(원주시청) 함은지(원주시청) 원정식(원주고 졸업) ▷스포츠 클라이밍: 차유진(북원산악회) ▷야구: 함덕주(원주고 졸업) ▷소프트볼: 박수연 이미선 김서현 김하나 양이슬 전대림 정윤영(이상 상지대 졸업) ▷테니스: 이소라 정수남(원주여고 졸업) ▷레슬링: 김현우(평원중 졸업) ▷유도: 한미진(영서고 졸업) ▷펜싱: 손영기(원주고 졸업) ▷태권도: 김태훈(평원중 졸업)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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