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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바르자

기사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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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F지수가 높은 것보다 15 정도 제품을 자주 발라주는 게 좋다

 

 여름철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강렬한 태양광선 즉,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색소성 질환에서부터 일광화상, 잔주름, 피부 노화, 그리고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는 광선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아연산화물이나 티타늄이산화물 등의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해가 저문 후에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수분 섭취,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손상된 피부를 복구해 주는 국소도포제나 보습제를 사용하여 항상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해야 하는데 이유는 구름이 자외선을 완전하게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SPF 25는 자외선B를 1/25 정도만 통과시킨다는 것으로 전체 자외선주에 4%를 통과시키고 96%는 차단한다는 뜻이다. SPF10은 차단율이 90%, SPF20은 95%, SPF 30은 96.7% 이므로 SPF10과 SPF 20의 차단 효과가 2배는 아니다. FDA(미국식품의약국)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지수를 테스트 할 때 용량은 1㎠ 의 면적당 2mg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용량을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500원 동전 크기만큼이 가장 좋다. 500원 동전 크기로 두툼하게 짜내면 1g 정도 되는데 이 용량이 가장 적당하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미리 소량의 자외선 차단제를 팔꿈치 안쪽에 발라 알레르기 반응(붉게 부어오름, 가려움 등)이 없으면 사용하도록 한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라면 Oil Free 제품을 고르고, 크림타입보다 로션타입이 여드름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방부제나 향료가 적게 들어간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햇빛에 피부가 쉽게 붉어지는 사람은 차단지수가 다소 높은 25~30, 보통 피부는 15~20 정도면 충분하다. SPF지수가 높은 제품을 고르기보다는 15 정도의 제품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더 좋다. 물놀이를 할 때는 1~2시간, 야외활동에서는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어야 한다. 바르고 30분 정도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물놀이를 할 때는 수시로 덧발라주어야 한다.

김상동 닥터스킨피부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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