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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측만증

기사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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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을 다리와 직각이 되게 구부리면 한쪽 등이 튀어 나왔는지 확인 가능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정 중앙의 축으로부터 측방으로 휘어지고, 척추체의 회전 변형이 동반되는 3차원적인 기형 상태로, 대부분 특별한 원인없이 발병하며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주위 장기의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가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태아기 때 비정상적인 모양의 척추가 생겨 휘어지는 선천성 척추 측만증, 소아마비나 뇌성마비 등의 신경질환이나 근이영양증 등의 근육질환으로 척추 양쪽의 균형이 맞지 않아 휘어지는 신경 근육성 측만증, 신경 섬유종이나 그 외의 종양, 감염, 대사성 질환, 관절염 등에 의해 발생하는 측만증 등이 있습니다.
 

 청소년기형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대개 잘 모르고 지내다가 변형이 상당히 진행되어, 등이 옆으로 구부러지고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지거나 진행되어, 한쪽 가슴이나 엉덩이가 튀어나온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통증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만곡도가 심한 경우 갈비뼈가 골반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척추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요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발견하려면 서 있는 위치에서 양쪽 어깨 높이에 차이가 있는지 유방의 크기에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하고, 등뒤에서는 척추뼈가 휘어지거나 한쪽 등이 튀어 나왔는지를 알아보아야 하는데, 이때 등을 다리와 직각이 되게 90도 정도 구부리면 한쪽 등이 튀어 나왔는지의 여부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의 치료는 정도가 크지 않으면 더 이상 측만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중등도 이상이면 변형을 교정하고 유지하여 신체의 균형을 얻게 함으로써 기능 및 미용을 호전시키려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의 선택은 전문적인 많은 경험과 지식을 필요로 하며 일반적인 원칙은 있으나,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평가와 분석 위에서 개별화된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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