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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사령부 터 환원하라" 한목소리

기사승인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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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 시민·사회단체, 범시민대책위 구성

   
▲ 시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0일 태장2동 옛 1군사령부 앞에서 원주시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태장2동 옛 1군사령부 터의 환원을 위한 시민들의 투쟁이 본격화됐다. 원주시민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화약부대를 배치한 국방부의 결정을 비난하며, 신속히 시민의 품으로 터를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1군사령부 이전부지 환원 원주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장각중, 신재섭, 이강모, 이병헌, 이선경, 이하 대책위)는 지난 30일 태장2동 옛 1군사령부 정문 앞에서 대책위 출범식과 함께 대규모 원주시민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태장2동 주민대책위원회, 원주시바르게살기위원회, 원주시민연대, 원주시의회 등 15개 단체로 꾸려진 대책위는 1군사령부 터가 환원될 때까지 강력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궐기대회에는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환원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대책위는 "국방부는 65년 간 머물렀던 1군사령부가 이전한 뒤 주민들과 상의 없이 화력부대를 옮겨왔으며, 앞으로 탄도미사일 부대도 들여올 계획"이라며 "이는 그동안 각종 개발제한에 묶여 생존권, 재산권을 포기하며 살아온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시내 중심가에 있던 부대와 기지도 원주 발전을 위해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추세로 원주 심장부에 위치한 1군사령부 터는 주민들에게 반환되어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비밀리에 수립돼 해체된 1군사령부 터 이용계획 철회 ▷화력부대를 철수하고, 원주시에 환원 ▷탄도미사일부대 설치계획 즉각 철회 ▷조건 없이 즉각 환원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환원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어 환원될 때까지 시민들과 연대해 투쟁하고 대규모 궐기대회와 국방부, 육군본부 앞 집회 등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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