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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아요" 공기정화식물 인기

기사승인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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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물질·먼지제거 탁월해 공기정화식물 판매 급증…전년대비 판매량 30% 증가

   
▲ 테이블야자.독소가 없고 수분 방출 능력이 탁월하다.

최근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들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단계동 원주플라워뱅크(대표: 최원선)에 따르면 '스파티필럼' '뱅갈고무나무' 등의 공기정화 식물은 전년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세먼지 감소뿐만 아니라 오염물질 제거, 수분 방출 등 실내 공기정화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최원선 대표는 "30~40대 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며 "아파트의 경우 단독주택보다 공기가 건조하고 탁해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을 함께 쓰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스파티필럼, 뱅갈고무나무, 아레카야자, 스킨답서스, 아이비 등의 식물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3% 증가했다. 특히, 양재 공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뱅갈고무나무는 267%, 스킨답서스는 240% 판매량이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현주 사무관은 "뱅갈고무나무는 음이온 발생량이 가장 높은 식물 중 하나이고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탁월하다"며 "두 식물 모두 초미세먼지 제거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 뱅갈고무나무(왼쪽)와 스파티필럼.

한편, 사계절 미세먼지로 1년생 묘목 수요도 급증했다. 나무시장을 운영하는 원주시산림조합의 조윤근 상무는 "공기가 탁하다보니 집 주변에 나무를 심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손님이 하루 40~50명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대비 10~15%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1년 생 어린 묘목이 성목이 되려면 최소 2~3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이 가중되면서 나만의 숲을 가꾸려는 시민이 많아졌다고 조 상무는 전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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