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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우회도로 건설 시급하다

기사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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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외곽을 순환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가 시작된 지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서부구간이 연결되지 않아 우회도로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도심의 교통 지·정체 해소는 물론 횡성, 충주, 제천 등 인접 시·군에서 원주시내를 관통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도로의 필요성이 대두돼 계획됐다. 하지만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조성되면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우회도로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1999년 착공한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현재 흥업면에서 소초면 장양리까지 총 연장 26.6km 구간이 완공된 상태다. 그런데 그 이후 지금까지 장양리에서 흥업면까지 이어지는 서부구간에 대한 공사는 아예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현재 국도대체우회도로는 반쪽짜리 도로임에도 문막에서 단구동쪽으로 이동하거나 횡성방면에서 진입한 차량이 단구동, 흥업면 방면으로 이동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량도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때문에 서부구간이 완성된다면 도로의 효용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게다가 2016년말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부구간으로 원주에 진입하는 차량이 급증했고,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로 지정면 인구가 1만명에 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부구간 건설은 매우 시급한 현안 과제이다. 이 때문에 원주시와 원주시의회는 서부구간을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에 원주시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년∼2025년) 계획에 서부구간을 반영 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돼야만 정부가 예산을 수립하고 사업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에도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간담회를 갖고 서부구간에 대한 조속한 착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제5차 계획에 반영할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용역에서 선정돼야만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을 수 있어 용역 대상지 선정이 1차 과제이다. 원주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서부구간 노선은 흥업면부터 기업도시까지 5㎞ 구간과 기업도시부터 장양리까지 10.4㎞이다. 당초 노선은 기업도시 조성 전에 만든 것이어서  변경안은 기업도시 외곽을 통과하고, 서원주IC와의 접근성도 고려했다고 한다.
 

 도로는 도시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원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는 고속도로 3개가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중심지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은 고속도로 못지 않게 원주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따라서 서부구간 건설에 대한 정치적 역량 결집과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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