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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닭갈비

기사승인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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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 생닭 1인분 7천900원…간장 양념 어린이닭갈비도 인기

  1인분 7천9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국내산 닭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관설동에 위치한 '남이섬닭갈비(대표: 김태영)'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가게를 오픈할 때 닭갈비 가격을 1인분 1만 원으로 책정하고 2주간 오픈 이벤트로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그때 매일 같이 오시던 어르신 손님이 1인분에 8천 원이면 더 자주 오겠다는 말을 한 게 계기가 되어 1인분 7천900원으로 가격을 정했다.
 

 

 그렇다고 값싼 재료를 사용하거나 양이 적은 게 아니다. 국내산 생닭만을 사용하며 양도 푸짐하다. 닭갈비 맛은 고추장을 넣지 않고 고춧가루로만 베이스를 해 뒷맛이 깔끔하다. 40년 전통의 남이섬 닭갈비에서 10년간 일한 경력으로 비법을 전수받았다. 2가지 고춧가루에 30여 가지 재료로 소스를 만든다. 감칠맛을 내는 비법 육수를 만들어 사용하며, 포도주를 넣는 게 특징. 포도주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닭 냄새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이곳에서는 밑반찬으로 천사채 샐러드가 나온다. 쌈 채소에 잘 볶은 닭갈비를 한 점 올리고 마늘을 고추장에 살짝 찍어 천사채와 함께 싸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콤한 닭갈비와 고소한 마요네즈 맛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어린이닭갈비'도 인기가 좋다. 아이들 입맛에 맞춘 달달한 간장 양념 맛이다. 조리가 다 되어 접시에 담아 나와 가족 단위 손님들이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막국수는 비빔막국수만 제공하는데 양파가 많이 들어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다. 닭갈비를 다 먹은 후에는 우동사리나 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다. 방앗간에서 직접 짠 들기름을 사용해 고소한 맛과 향이 배가된다.
 

 위생 또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닭과 닭내장 모두 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일 판매할 양만 받아 그날 소진한다. 여름철이라 닭내장은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매장은 오픈 주방, 세스코 설치 등으로 철저하게 관리하며, 닭갈비 판도 장시간 뜨거운 물에 불렸다 세척한다.
 

 또한, 김 대표는 매월 1회 4곳의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식사 후원을 하고 있다. 식사 후원을 하는 날에는 저녁 장사만 한다. 이렇게 장사해서 괜찮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웃으며 "인건비를 최대한 아끼면 된다. 장사가 더 잘되면 10곳을 후원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밤10시까지이며 오후3시~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휴무. 셋째, 넷째 주 월요일은 오후5시부터 영업한다. 70석 규모. 야외용 숯불닭갈비도 1㎏ 2만5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메뉴: 닭갈비(1인분 200g, 7천900원), 닭내장(1인분 200g, 7천900원), 어린이닭갈비(1인분 200g, 6천900원), 막국수(6천 원) 등.

 ▷위치: 원주시 라옹정길 65 (관설동 단관근린공원 인근)

 ▷문의: 765-8884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권진아 객원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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