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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적십자사, 청렴도 최하위

기사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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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작년 5등급서 올해 3등급 향상

원주시 청렴도가 작년보다 2개 등급 상승한 3등급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23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측정결과 원주시 종합청렴도는 1∼5등급 중 3등급이었다. 지난해에는 5등급을 받아 시민들로부터 지탄이 쏟아졌으나 올해 2개 등급 상승해 중간은 했다. 그러나 외부청렴도는 3등급이었던 반면 원주시 공직자가 평가가 내부청렴도는 4등급이어서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간의 청렴도 측정에서 외부청렴도는 인색했던 반면 공직자 스스로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후했었기 때문이다. 작년 평가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원주시 공무원들이 스스로 인색하게 평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청렴도 향상에 안간힘을 쓴 결과 2개 등급 상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면서 “청렴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종합청렴도는 2015년 2등급, 2016년 5등급, 2017년 2등급, 2018년 5등급, 2019년 3등급 등 해마다 널뛰기를 했다. 5등급을 받은 해에는 공무원의 금품 수수 등 부패사건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부패사건이 없어 3등급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는 속초시가 유일하게 1등급이었다. 동해시, 정성군, 횡성군은 5등급이었다.

한편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등급을 받았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직유관단체 최초로 5년 연속 1등급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청렴추진 체계’와 ‘반부패·청렴 모니터단’을 구성, 상시적으로 현장의 청렴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도 2등급으로 양호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3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도로교통공단은 4등급으로 저조했다.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는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1개 등급 상승한 강원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으며, 강원도는 작년보다 1개 등급 하락한 4등급으로 조사됐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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