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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성장지표, 전반적으로 하락 국면

기사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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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기업경영분석 결과 안정성지표는 전국 상회

   
▲ 한국은행 강원본부 2018년 강원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기업 경쟁력과 미래 수익 창출력이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 8일 발표한 2018년 강원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혁신 성장 측면에서 위험신호가 감지됐다. 

한국은행은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1만5천992개의 국세청 재무제표를 분석해 기업경영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제조업 성장지표는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증가율(11.8%→6.9%)과 유형자산증가율(6.4%→3.5%)이 전년보다 감소했기 때문. 매출액증가율(7.6%→-2.7%)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성장성 지표는 기업 자산, 자본 등 경영규모와 기업활동 성과가 전년에 비해 얼마나 증가하였는가를 보여준다. 자산증가율과 매출증가율이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외형신장이나 유형자산 투자 정도가 축소됐음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총자산증가율은 기업에 투하된 총자산이 얼마나 증가하였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 기업의 전체적인 성장성을 측정하는 지표"라며 "2018년 총자산증가율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 성장 동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부채비율(100%→98.6%)과 차입금의존도(32.2%→31.4%)는 전년말보다 하락하고 자기자본비율(49.9%→50.4%)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과 비교할 때에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전국(각각 73.6%, 22.3%)을 상회했다. 지역 제조업체의 안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제조업은 매출액증가율(9.9%→4.5%)과 총자산증가율(8.6%→8.2%)이 2017년보다 다소 하락했다. 반면, 유형자산증가율(4.5%→8.3%)은 2018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에도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 유형자산증가율 모두 전국(각각 4.0%, 6.3%, 5.8%)을 상회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는 매출액영업이익률(6.7%→5.7%), 매출액세전순이익률(5.2%→4.0%), 이자보상비율(318.9%→233.3%) 모두 2017년보다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기업 영업활동 성과를 판단하는 지표이다. 제조·판매 활동과 직접 관계된 순수 영업이익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으로 영업효율성을 나타낸다. 매출액세전이익률은 기업 영업활동뿐만아니라 재무활동 등 영업활동 이외의 부문에서 발생한 경영성과를 확인하는 지표이다. 이자보상비율은 이자지급에 필요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쓰인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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