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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한 편타손상의 치료

기사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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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이후 다양한 통증, 편타손상(회초리 손상) 원인일 수도

 

 현대인의 생활은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처리해야할 일들이 다양해지면서 자가용 승용차나 대중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도 각양각색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처음에는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타박으로 인한 목, 허리, 어깨, 무릎 등의 근골격계의 통증 이외에도 어지럼증, 시력 저하, 소화불량, 두통, 메스꺼움 등의 자율신경 실조로 인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 진단 검사로는 별 이상이 없는데도 환자 본인은 정상 생활에 복귀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원인은 정상적인 척추 라인이 외부적인 충격으로 '편타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편타손상(鞭打損傷 whiplash injury)이란 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서 '회초리 손상'이라고도 합니다. 대략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정상적으로 S자 커브를 유지하고 있던 경추와 요추가 갑작스런 외부의 충격으로 역S자로 휘청거렸다가 다시 S자로 돌아오는 과정을 겪으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편타손상의 경우, 회초리가 원래 모습대로 돌아오듯이 척추 분절들이 다시 제 위치로 돌아오기 때문에 방사선 진단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환자들은 척추 분절들이 제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앞서 예시한 각종 불편한 증세들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게 되는 것이지요.

 편타손상이 주로 일어나는 부위는 경추부(목뼈)와 요추부(허리뼈) 및 후경부(뒷목)입니다. 편타손상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법으로는 침과 부항 요법을 비롯해서 어혈약침, 치료첩약, 한방물리요법, 도인운동요법 및 교정요법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앞서 예시한 여러 가지 증상들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안전 운행을 통해서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윤갑 늘푸른한의원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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