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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원주투데이 독자위원회 초록

기사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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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있게 제 소리 내는 언론 기대

 

 일시: 5월 20일 오전11시
 장소: 원주투데이신문사
 참석자: 고창영 시인(위원장), 김정이 원주시아이행복마을 관장, 이애영 청원학교 학부모회장, 정종숙 사회적기업 원주행복한돌봄 대표, 황도근 상지대 무위당학교 교장

 

 고창영 위원장
 코로나19로 모든 부문이 멈추면서 과연 신문 지면을 채울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매주 시정, 의정, 생활정보, 읍면동, 경제, 사회 등 각 부문을 알차게 채워 보기 좋았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지역언론에 대해 고민해봤다. 지역언론은 왜 존재할까를 고민했는데, 원주투데이는 원주를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려운 와중에서도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원주투데이의 역할과 소명을 기대한다.

 과거 원주는 시민사회단체 활동이 활발했다. 서슬 퍼런 군부 독재정권 시절에도 용기 있게 할 말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해관계에 따라 제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원주투데이는 날 선 칼럼을 통해 원주시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소리를 내주길 바란다.

 신문을 볼 때 제목과 사진을 먼저 본다. 그런데 가끔 기사 제목에서 막힐 때가 있다. 지난 18일자 8면 제목인 '강간사건, 3년 만에 2배 증가'도 그랬다. 강간사건 대신 성범죄로 대체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18일자 9면에 실린 '아파트 경비원도 한 집 식구'는 훈훈했다. 아파트에 사는 시민이 70%에 달하는 만큼 아파트나 입주자대표회 기사를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 10월이면 원주투데이가 창간 25주년을 맞이한다. 25주년을 맞아 원주투데이의 특별한 이벤트를 기대한다.

 

 이애영 위원
 이태원 발 코로나19 발생으로 가뜩이나 심란했는데, 원주에서 이태원을 다녀와 검체 검사를 받은 사람이 200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놀랐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영향일 수도 있고, 상지대만 하더라도 수도권 학생 비중이 높아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18일자 15면에는 외지 투기세력이 아파트값을 올려 차액을 챙긴 뒤 먹튀했다는 기사가 실렸는데, 원주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자세히 보도해주길 바란다. 2면에 실리는 고정물인 와글와글은 재미있어서 가장 먼저 읽는다.

 

 정종숙 위원
 판부면 서곡리 농촌테마공원을 비롯해 원주천댐 주변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원주시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요즘 원주투데이에 자주 실렸다. 코로나19로 원주시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을 텐데 자칫 사업을 시작했다가 마무리하지 못해 흉물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주기적인 취재를 바란다. 18일자 독자마당에 실린 귀래면 미륵산정보화마을 1사1촌 활동에 관한 글을 관심있게 읽었다. 농촌에서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1사1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도를 바란다.

 

 김정이 위원
 제가 돌봄센터를 운영하다보니 18일자 7면에 실린 '다함께 돌봄센터 신설'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제가 운영하는 돌봄센터는 주변에서 도움을 주셔서 아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신설되는 돌봄센터는 유료로 운영할 텐데 무료 시설과 유료 시설이 각각 운영되면서 혼란스럽지 않을까 염려된다. 11일자 12면에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학습해야 한다. 자녀에게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치는 부모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황도근 위원
 올해 무위당학교는 처음으로 숲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대와 상황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삶을 찾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는 1945년 히로시미에 원자폭탄이 터진 것과 같은 위력을 내고 있다. 모든 것을 멎춘 코로나19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이럴 때 원주투데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과 지역민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원주투데이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고민해야 한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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