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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실, 한식과 양식의 절묘한 하모니

기사승인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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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주나물 더한 목살·함박스테이크…특색 있는 메뉴 구성

 

 흥업면 천년나무아파트 뒤쪽으로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외딴 곳에 퓨전 레스토랑 '푸실(대표 : 김민정)'이 있다. 푸실은 순우리말로 '풀이 우거진 마을'이란 뜻이다. 이름과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한식과 양식을 접목한 퓨전 음식점으로 특색 있는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이지만 격식을 차리는 분위기가 아니라 농사를 짓는 분들도 오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지향한다. 15년 이상 한식 요리를 전문으로 한 어머니와 함께 메뉴를 개발한 김 대표는 "어머니가 자주 하시는 말씀이 음식은 손이 많이 가야 맛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모든 메뉴를 수제로 만든다"고 말했다.

 

 이곳의 스테이크는 느끼한 맛을 줄이려고 아삭한 숙주나물을 더한 게 특징이다. '참숯 목살스테이크'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돼지갈비양념에 매콤한 양념을 배합해 재운 뒤 원주 참숯에 구워 나간다. 은은한 불향에 자극적이지 않은 고기 맛이 잘 어우러진다. 여기에 샐러드와 숙주볶음, 여러 튀김을 더해 푸짐한 양을 제공한다. 샐러드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로 만들며 적근대, 치커리 등 쓴맛의 채소에 향긋한 유자드레싱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숙주 함박스테이크'는 빵가루를 일절 넣지 않고 순수하게 소고기와 돼지고기, 채소와 양념만 넣어 만든다. 때문에 육즙이 풍부하고, 고기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함박스테이크 소스는 3시간 이상 푹 끓인 한우 사골에 채소와 과일만을 사용해 만들어 부드럽고 자연스런 단맛이 난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수제비 검은콩·들깨 크림파스타'도 인기가 많다. 식물성 크림에 채소와 각종 허브를 넣고 끓인 파스타 소스에 국내산 검은콩, 들깨와 수제비를 더했다. 한국식 소불고기와 신선한 채소까지 곁들여 면과 비벼먹으면 진하고 고소하면서도 색다른 파스타 맛을 선사한다.

 식사 주문 시 아메리카노, 에이드 등을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흥업, 매지리는 배달이 가능하다. 닭갈비 재료도 별도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 한편에선 김 대표가 직접 만든 천연비누를 구매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밤9시까지이며 오후3시~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연중무휴. 가게 앞 주차 가능.

 

 ◇메뉴: 참숯 목살스테이크(1만9천800원), 숙주 함박스테이크(1만1천500원), 수제비 검은콩·들깨 크림파스타(1만3천 원), 닭갈비 치즈덮밥(8천900원) 등

 ▷위치: 흥업면 자재기길 46-2 (흥업 천년나무 2단지 아파트 인근)

 ▷문의: 070-7867-7133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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