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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미디어 활성화 조례 필요

기사승인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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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투데이가 주최한 마을신문 만들기 프로젝트가 지난 10일 '제1회 원주시 마을신문 콘테스트'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약 6개월 여에 걸쳐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9개 읍면동에서 마을신문을 발행하고, 지역사회가 마을신문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반곡관설동, 지정면, 흥업면, 학성동, 단계동은 처음으로 마을신문을 창간하는 계기가 됐고, 일부 읍면동은 중단했던 마을신문을 재발행하면서 마을신문 조직을 재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원주는 그동안 마을신문이나 마을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 2013년부터 운영해 온 태장2동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와 올해 태장2동 주민들이 발행한 마을잡지 '태장별별곡', 우산동마을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해 창간한 '우리마을신문' 정도이다.

 이외에 간헐적으로 마을신문이 발행된 적은 있지만 대부분 도시재생사업이나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지원받아 만든뒤 사업기간 종료 후에는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마을신문을 발행하는 읍면동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읍면동 중 반곡관설동, 지정면, 흥업면, 단계동이 마을신문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을신문을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마을신문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마을신문 기자를 양성해야 하고, 마을신문 발행에 따른 비용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마을신문을 발행했다가 중단한 이유도 비용 마련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 지속적인 발행을 결정한 읍면동들도 비용 마련이 관건이다.

 때문에 마을신문 발행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은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전국 30여개 지자체에서는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마을 미디어 운영에 따른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다.

 따라서 원주시도 마을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마을미디어는 내년부터 본격화 되는 지방자치 2.0 시대의 핵심인 주민자치를 활성화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자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전제돼야 하는데, 마을신문은 주민과 주민, 주민과 마을을 이어 주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

 원주투데이가 마을신문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신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어 올린 만큼, 이제는 지자체가 공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마을신문을 발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원주투데이는 모든 읍면동이 마을신문을 만드는 전국 최초의 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마을신문 만들기 프로젝트를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신문 기자 양성 및 마을신문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마을신문의 안정적 발행을 지원할 것이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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