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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올해부터 푸드플랜 계획 추진

기사승인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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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 가능한 먹거리 경제도시 원주 구현"

5년 동안 먹거리 기반 구축하고 시장 확대
긴축재정에 따른 예산 부족 문제는 걸림돌 

원주시가 올해부터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이행한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전략 사업을 추진하는 것.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음식의 질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푸드플랜이란 고유한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해 농업·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종합계획이다. 먹거리 생산과 유통은 물론 소비·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22년 원주시 푸드플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58개 전략 사업을 발굴했다. 약 1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 경제도시 원주'를 구현할 방침이다. 

푸드플랜 종합계획이 이행되면 먹거리 생산조직은 물론, 일자리도 대거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원주시가 밝힌 푸드플랜 종합계획의 정량적 목표는 ▷로컬푸드 농가 조직화 500명 ▷특화상품 개발 40건 ▷로컬푸드 출하 대형 신규 소비처 발굴 150개소 ▷먹거리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 300명 등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원주시민을 위한 먹거리 기반 구축, 원주푸드 관계시장 발굴 육성, 원주푸드 문화육성, 원주푸드 거버넌스 활성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8억2천550만 원을 투입, 지역 먹거리 실태를 파악하고 로컬푸드 생산 기반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 했다. 

구체적으로 ▷로컬푸드 농가 생산기반구축 지원 ▷로컬푸드 신규품목 육성기반 지원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 ▷로컬푸드 신규품목 육성기반 지원 ▷지역먹거리 이용 실태조사 ▷직매장 운영체계 및 운영개선 효율화를 위한 컨설팅 ▷원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통합정비체계 구축 ▷직매장 상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원주시 맞춤형 식생활교육 매뉴얼 및 교재 개발 ▷원주시 먹거리 거버넌스 통합 활성화 ▷푸드플랜 이행평가와 환류 체계 구축사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올해 8억2천550만 원에 불과했던 사업비가 19억1천550만 원(2025년), 78억7천750만 원(2026년), 30억2천100만 원(2027년), 18억7천700만 원(2028년)으로 늘어나는 것. 특별히 2026년에 추진하는 통합물류지원센터 건립확장 사업에 3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군급식 ▷공공기관 급식 ▷원주시 먹거리 복지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부족한 사업비는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충분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하기 때문. 정부와 원주시 모두 긴축재정에 돌입해 푸드플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푸드플랜 사업을 위한 예산을 아직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정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비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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