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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동 통일아파트 신축·이전할까?

기사승인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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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통일아파트 신축이전 용역 진행

신축 이전·재건축·리모델링 중 최적안 도출
현재로선 급양대 신축 이전 방안 가장 유력
9월 결과 나올 듯…현 부지 활용방안은 미정

▲ 단구동 통일아파트, 군인 관사와 간부 숙소가 있다. 1993년과 1997년 준공돼 매우 낡은 상태다.

국방부가 오는 9월부터 통일아파트 재건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낡은 아파트로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서다. 현재 이와 관련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통일아파트는 군인 관사와 간부 숙소로 구성되어 있다. 1993년과 1997년 준공돼 시설이 매우 낡은 상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됐는데 큰 진척이 없었다. 지역 정치인들도 통일아파트 이전과 재건축을 공약했지만 사업화까진 이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국방부가 군 숙소 개선 및 통일아파트 신축사업을 착수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차종희(준장) 육군본부 예산차장, 육군36보병사단 관계자가 통일아파트를 방문해 주거시설 신축 사안을 논의했다.

국방부가 생각하는 통일아파트 재건축 방식은 크게 3가지다. 지금의 아파트를 허물고 인근 급양대로 이전·신축하거나 지금 자리에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법, 나머지는 지금의 아파트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현 아파트를 허물고 급양대로 이전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국방부 군 주거정책과,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 육본 복지정책과가 협업으로 아파트를 신축 이전한다는 소식이 지역 안팎에서 들리기 때문이다. 군에서도 관사·간부 숙소,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아파트단지 개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것도 논의되고 있지만, 이 경우 별도 숙소를 마련해야 한다. 이전·신축 방법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영빈 실장과 차종희 예산차장도 지난달 단구동 급양대를 방문해 통일아파트 이전·신축계획에 공감을 표시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최근 군 관계자로부터 어떤 방식이 좋은지 용역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아마도 9월이면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아파트 이전 용역에는 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방안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공원이나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또 다른 군사 시설을 지을 경우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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