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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도의원들, 도정질문 송곳 질의

기사승인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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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미, 박길선, 하석균, 최재민 의원

▲ 왼쪽부터 박윤미, 박길선, 하석균, 최재민 의원.

제327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주 출신 도의원들이 도정질문을 통해 원주시 현안사업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박윤미 의원은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확보를 따져 물었다. 앞서 류인출 의원의 용수 부족 지적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는 화천댐, 소양강댐, 횡성댐에서 충분히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윤미 의원은 “원주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용수를 공급하려면 관로 매설비용으로 1조2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라며 “이런 정보는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윤미 의원은 “국가수도기본계획에 의하면 2035년이면 한강 유역의 다목적댐 수원 공급 여유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화천댐 용수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되도록 보고만 있어야 하냐”라고 질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유치했을 경우 발생하는 하수처리에 관해서도 질의했다. 박윤미 의원은 “원주시 지역개발 부하량이 삼성전자 공장을 유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며, 유치한다 하더라도 1년에 2천억 원 가까운 하수처리비용이 발생한다”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길선 의원도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해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 신청이 지연되는 것을 지적하며,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릴 것을 제안했다. 박길선 의원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선도기업 유치가 핵심”이라며 “선도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인력을 육성하고, 중소기업과 R&D 투자를 확대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하석균 의원은 소초면 학곡리 옛 드림랜드 활용방안을 질의했다. 도유지에 조성한 옛 드림랜드는 지난 2015년 무상임대 사용 계획이 만료된 뒤 방치돼왔으며, 지난해 도의회 의결을 거쳐 소유권이 강원개발공사로 이전됐다.

옛 드림랜드에 원주시는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강원개발공사는 캠핑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강원개발공사가 도청 이전사업과 춘천 우두동 개발사업으로 인해 옛 드림랜드 캠핑장 조성사업은 2028년 또는 2029년에서야 추진하겠다는 점이다. 하석균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강원개발공사에서 조속한 추진이 어렵다면 원주시에서 지방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석균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 설치도 촉구했다. 도내 빅3 도시 중 춘천에는 본원, 강릉에는 동부지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원주에는 없기 때문이다. 하석균 의원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원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건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이라며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 설치를 강조했다.

최재민 의원은 봉화산 택지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신경호 도교육감에게 요청했다. 최재민 의원은 “봉화산 택지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최대 2.1㎞ 떨어진 학교에 등교하는데, 어린이 평균 도보 속도로 계산하면 최대 55분 걸리는 거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봉화산 2택지지구 학생들이 평원초교에 가려면 최대 7개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고, 봉화산 1택지지구 학생들은 3∼4개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라며 “통학 안전성 측면에서 학부모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마음을 졸여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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