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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케이블카 설치 신청

기사승인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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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 사전조사…6개 지자체 신청

▲ 원주시 관광마스터플랜에서 제시한 치악산 케이블카 계획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개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 1호 공약이자 40여 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했다”라며 “2026년 본격 운영되면 1천3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로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면서 케이블카 추가 건설을 언급한 것이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케이블카 추가 건설을 위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한 결과 6개 지자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시를 비롯해 강릉시·평창군, 삼척시, 고성군, 철원군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신청했다.

원주시는 치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신청했다. 치악산 케이블카 설치는 원창묵 전 시장 재임 시절부터 원주시에서 검토해왔다. 원강수 시장 취임 이후인 2022년 12월 원주시가 수립한 ‘원주시 관광마스터플랜’에도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치악산 케이블카 개발을 검토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작성한 원주시 관광마스터플랜에는 현재 진행 중인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조성사업과 연계한 치악산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치악산 케이블카 개발이 적시돼있다. 노약자, 교통약자, 장애인 관광객들의 복지 및 관광 권리 확대와 함께 다양한 관광여건을 개발해 원주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는 게 기본 방향이다.

반곡역에서 영원산성 인근까지 약 1.7㎞에 케이블카 설치를 비롯해 상·하부 승강장 및 상부 승강장에 전망 데크 설치를 제안했다. 기대효과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복지가 향상되고,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및 주변 관광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개발 방식에 관해서도 검토했다. 공공자본과 민간운영이 결합된 형태는 경기 변화에 따른 위험 비중이 적고, 위탁 운영으로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운영 속도가 빠른 반면 전문성 결여 시 운영 효율성이 저하되고, 경영 및 수익에 문제가 발생하면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간자본이 투입돼 민간에서 운영하면 사업 추진이 신속하고, 사업비 증가 및 공사 기간에 따른 위험은 감소하지만 경기 변화에 따른 위험수당이 증가하고, 투자 비용에 따른 시설 이용료 증가는 우려되는 대목이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케이블카 설치 위치를 비롯해 정해진 게 전혀 없다”라며 “케이블카 설치가 확정되면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설치할 위치와 운영방식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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