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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축제 예산 가까스로 회생

기사승인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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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예결특위, 8억 원 중 6억 원 승인

▲ 지난달 30일 열린 제248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제5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무산 위기에 몰렸던 원주 만두축제가 가까스로 회생했다. 원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원주 만두축제 예산을 되살린 덕분이다. 원주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원주 만두축제 예산 8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해 개최한 제1회 원주 만두축제에 원주시는 2억7천만 원을 투입했으나 1년 만에 예산을 대폭 증액한 데다 다른 축제에 지원하는 예산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전액 삭감한 것이었다.

그러나 예결특위 위원들은 지난해 원주 만두축제가 큰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주변 상경기 활성화에 기여했고, 원주 대표음식으로 지정한 원주만두 육성을 위해서도 원주 만두축제는 필요하다며, 6억 원을 되살렸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오는 10월 원주 만두축제를 열 수 있게 됐다.

주차장 조성사업도 산업경제위원회 심사에서는 4건 모두 전액 삭감했으나 예결특위 심사에서 무삼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을 승인했다. 대신 예결특위는 무삼공원에 지하주차장이 아닌 지상주차장을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원주시는 88억7천만 원을 투입해 지하주차장을 계획했으나 지상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약 1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장미공원 공영주차장 3억6천500만 원, 백간공원 공영주차장 3억9천600만 원, 시청근린공원 공영주차장 1억여 원은 전액 삭감했다. 또한,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 10억 원, 원주천 르네상스 수목 식재 3억 원, 시립중앙도서관 주차장 확충 2천500만 원, 제14회 치악기 전국 야구대회 2천700만 원 등도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대로 전액 삭감했다.

이밖에도 전통불빛축제 5천만 원 중 2천만 원, 시민의날 경축음악회 1억2천만 원 중 2천만 원 등을 감액했다. 예결특위에서 전액 삭감했거나 감액한 예산은 30억 원이다.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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