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테니스 엘보우

기사승인 2018.04.09  

공유
default_news_ad1

- 해당 부위를 사용하지 않고, 근육 강화운동으로 재발 예방 가능

 

  테니스 엘보우라고 불리는 주관절 외상과염은 상완골 외상과에 붙어있는 근육의 국소염증이 주원인으로 생각된다. 즉 주관절(팔꿈치)을 무리하게 사용함으로써 외상과에 붙은 근육 특히 단요수근 신근의 기시부에 국소 염증이 생기고 이에 따라 근육이 약해지면서 부분적인 파열로 나타나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주로 주관절 외측의 동통을 호소하며 팔목 및 수부의 신전시 근력의 약화가 나타나난다. 심한 경우에는 기시부 뿐만아니라 단요수근신근의 주행 방향을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방사선 검사에서는 대부분 특이 소견이 나타나지 않지만 주관절 외측의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 (골연골염, 관절염)과의 감별을 위하여 필요하다. 그 외에 요골신경포착증후군 (Radial nerve entrapment syndrome), 경추부위 추간판 탈출증과도 감별진단을 요한다.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 요법으로 호전된다. 즉 병변이 있는 부위의 사용을 금지하면 동통의 감소가 나타난다. 보조기나 석고고정으로 고정을 시행하면 대부분 증세의 호전이 나타나며 이후 근육의 강화운동을 하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도 동통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서 사용할 만하다. 그러나 너무 자주 주사를 맞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년에 3~5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위의 방법으로 대부분 치료가 되나 호전이 없을 시에는 수술적 요법이 고려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단요수근신근의 기시부를 누출시켜 염증부위를 제거하고 기시부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힘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초기 증상 발생시 충분한 휴식을 하여 손상된 힘줄이 정상적으로 나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미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근육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지나친 사용과 반복적인 사용을 금해야 한다.

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