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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각현 시인, 시조집 '은방울꽃' 발표

기사승인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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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는 정형시…형식·율격 생명"

시조시인 류각현(74, 원주문협 고문) 씨가 시조집 '은방울꽃'을 펴냈다. 시집과 시조집을 합쳐 벌써 열일곱 번째 독자들 앞에 내놓는 작품이다.

'판소리' '풀잎노래' '소금산 출렁다리' '추정(秋情)' '초당의 시 향기' 등 5부에 걸쳐 원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자연의 소중함을 표현한 70여 편의 시조를 수록했으며, 주위 지인들의 아호와 당호로 지은 작품 30여 편도 함께 담았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사설시조와 달리 형식과 율격을 정확히 지키는 등 시조의 정형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시인은 "시조는 정형시로 형식과 율격이 생명"이라며 "남은 생애 시조에 전념하면서 멋지고 내밀한 시어들을 재료로 영원히 기억될 내 집을 짓고 싶다"고 전했다.

월간문학, 시와 비평으로 등단한 뒤 강원문화예술상, 황산시조문학상, 동백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원주문협 회장과 강원문협 회장 대행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시조시인협회장, 강원문협 부회장, 원주문협 고문,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박예환(71) 씨와 2남. 레몬출판사, 135쪽, 1만원.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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