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농업회생, 지금이 골든타임"

기사승인 2018.06.18  

공유
default_news_ad1

- 당선자에게 바란다

 

  원주지역 농민은 6.13지방 선거에서 원주시장 선거를 매우 중차대한 선거로 인식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번에 선출된 시장의 임기 내에 원주지역 농업이 회생할 수 있는 제반 조건을 마련해야만 향후 10년 뒤 닥칠 농업위기의 대재앙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지역 농업 인구는 2만 명이라 한다. 이 인구가 10년 뒤에는 1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고 그나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남자 인구는 더 줄어들 것이다. 최악의 전망은 농사지을 수 있는 근력을 가진 30대에서 50대 남자 인구가 5천명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며, 30대 이하의 농업 인구는 전무하다시피 될 것이란 점이다.
 

 위기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고 10년을 지낸다면 원주 농업은 회생 불가능할 지경에 처할 것이며 지역 농업인은 이번 지방정부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을 탓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농업을 살리는 길은 다름 아니다. 젊은 세대들이 농업을 희망하는 직업으로 택할 수 있으면 된다.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농사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해주면 된다.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살기에 부족하지 않은 소득을 안정적으로 벌 수 있게 하면 된다.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기에 원주시장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6.13 지방선거로 출범한 원주지방 정부가 최우선 정책 목표로 해야 할 것은 농업 회생 정책이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싶다.
새로 선출된 시장은 농업의 위기 상황을 절실히 느끼기를 바라며, 그 해결책을 농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도출하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6.13 지방선거에 당선된 원주지방정부는 지역 농업회생의 골든타임을 맞이할 정부이다.

이광원 원주시농민회 준비위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