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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수출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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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수준 전자파 적합성 인증 시설 구축

   
▲ 전자파 10m 챔버 투시도.

독일 InDeKo, 유럽진출 인증·기술 지원

원주 의료기기산업이 세계 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내 10m 전자파챔버를 구축하는 동시에, 유럽 진출을 위한 현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갈수록 해외 의료기기 인증이 까다로워지는 추세지만 수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지난 6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전자파 10m 챔버 착공식이 진행됐다. 전자파적합성(EMC)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로 대부분 전기·전자제품에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다.

정부가 기업의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부담을 줄이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총사업비 147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완공하면 도내 최초로 국제 수준의 의료기기 시험인증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운영기관인 한국생산기술시험원(KTL)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 인증기관이다. 전자파 챔버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인허가 획득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8월이면 완공돼 운영에 돌입한다.

한편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유럽 의료기기 인증도 현지 업체 협력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유럽 의료기기인증은 2020년부터 MDD(Medical Device Direcive·의료기기 지침)에서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의료기기 규정)로 전환된다.

현재는 독일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려면 관련 지침만 따르면 된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의료기기 안정성에 관한 독일 의료진의 확인서를 받아야만 수출할 수 있다. 원주 입장에서는 수출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4일 독일 InDeKo(Innovation Hub Germany Korea·헬스케어와 신성장 기업 투자를 위해 경제와 연구분야 통합을 장려하는 독일 컨설팅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주 기업이 의료기기를 수출할 경우 인증 컨설팅이나 기술자문 등의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태영 InDeKo 대표는 "독일 프라운호퍼를 비롯한 우수한 연구진과 기업들이 원주 의료기기의 유럽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양 지역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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