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 생긴다

기사승인 2018.11.12  

공유
default_news_ad1

- 원주생명농업, '생기를 담아' 15일 개점

   
▲ 원주생명농업은 15일 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 '생기를 담아'를 개점한다.

단구 구곡사거리 인근…450여 농가 참여

농업회사법인 원주생명농업은 오는 15일 원주시 친환경·로컬푸드직매장 '생기를 담아'를 개점한다. 생협시장의 역성장 위기를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로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원주생명농업은 호저면 주산리를 중심으로 15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원주생협 등에 주로 납품한다. 친환경 농산물만을 고집하는 생명농업의 특수성이 원주생협 조합원에게 소구돼 상생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협시장이 역성장 하는 현상이 만연되고 있다.

원주생협도 2014년 38억 원을 정점으로 2016년 36억 원, 2017년 30억 원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친환경농산물 생산 감소와 쌀 값 하락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원주생명농업은 ▷반찬공장 가동 ▷서울 공공급식 공급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공급처 다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윤배 원주생명농업 상무는 "친환경급식은 서울 도봉구로, 직매장은 인구밀집지역인 단구동에 설치하기로 총회에서 결정했다"며 "12일 가운영을 시작으로 15일 개장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생명농업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구동 구곡사거리(남원주초와 구곡초 사이)에 위치해 있다.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 생협 공산품 등을 취급해 안전먹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원주생명농업에 속한 친환경농업인 150여 명과 원주푸드 재배자 300여 명 등이 참여한다. 공산품은 관내 사회적기업으로부터 받기로 했다.

노 상무는 "다른 로컬푸드 직매장에 비해 더 많은 친환경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축산물이나 공산물 또한 지역 생산물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이 겪는 겨울철 농산물 공급 부족 사태를 원주생명농업은 동계하우스 설치 사업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농림부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선정되면 연중 신선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원주시 친환경·로컬푸드직매장 생기를 담아는 오전9시 개장해 오후9시 폐장한다. 토·일요일은 오후8시까지 운영되며 설과 추석 당일, 그 이튿날은 쉰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