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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농가소득·일자리 창출 '톡톡'

기사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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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농식품 14억 원 수출…진생바이팜·동보농산 두각

   
▲ 진생바이팜 (대표: 안준민·사진)은 중국 발효흑삼 수출이 늘자 초창기보다 지역 인삼 수매를 5배 늘렸다.또한 수출량을 맞추기 위해 지역주민을 고용하는 성과도 냈다.

올해 수출량, 작년 2배 예상

신림면에 있는 진생바이팜(대표: 안준민)은 2012년부터 중국과 홍콩에 발효흑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흑삼을 원료로 한 식음료는 물론 샴푸, 비누 등을 제조해 홍콩과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덕분에 해외 거래선 상당수를 확보했고, 지난해에는 중국 대기업과 2천만 불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흑삼 수출 증대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로 다가왔다. 지난해 강원인삼농협으로부터 3억 원어치의 인삼을 구입했는데, 사업 초기 구매량보다 5배 증가한 액수이다.

또한 증대된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인근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발효흑삼 수출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진생바이팜을 비롯한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회장: 홍금석) 회원 업체가 지난해 14억 원가량의 농식품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 해외 판매로 지역농업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협회를 통해 해외에서 판매된 원주 농식품은 13억7천900만 원이었다. 협회 창립 1년여 만에 123만 달러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홍금석 회장은 "수출협회가 지난해 양질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수년간 해외시장을 다져왔기에 가능했다"며 "해외박람회 참가, 바이어 관계 개선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출 실적이 더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생바이팜 발효흑삼만 하더라도 지난달 말 중국 무역회사와 2년간 20억 원 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 현재 5억 원어치 물량 선적이 진행 중인데, 중국 수요가 많아 향후 전망은 더 밝은 편이다.

중국 길림성 장춘 보세구역에도 올해부터 원주 농식품 업체의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회원사 상호협력도 갈수록 왕성해져 수출량 확대는 명약관화해 보인다.

진생바이팜 안준민 대표는 "친한 바이어를 소개시켜주거나 회원사 자료를 현지에 건네는 등  수출 타진에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협력이 잘되니 올해도 작년 이상의 수출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는 올해 중국·홍콩 시장은 물론, 미주 시장까지 거래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엔 120여만 불 수출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50만 불 이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원주시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지원 ▷해외 상품관 개설 지원 ▷국제무역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상품 선별·포장 지원사업 등으로 협회 활동을 측면 지원했다.

도·시비 매칭을 통해 작년 9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던 것. 올해도 농·특산물 수출 촉진비 지원, 수출상품 강원브랜드화 품질향상지원 사업 등을 통해 수출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는 2017년 8월 창립해 현재 25개 회원사가 등록돼 있다. 창립 2년 만에 도내 최대 수출협회로 부상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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