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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과 생활습관

기사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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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 시신경 혈액순환 저해…복압 올리는 운동은 안압상승 유발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이나 시신경혈류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안저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이 의심되어 안과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단 녹내장 진단이 되면 안압을 하강시키는 것이 유일하게 입증된 치료방법입니다.
 

 녹내장 환자들이 평소 알고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 등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흡연은 시신경의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므로 금연해야 합니다. 음주도 일시적으로 안압하강효과가 있지만 매일 음주는 안압을 올린다는 다수의 연구가 보고 되었습니다.
 

 커피의 카페인은 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한편으로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녹내장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섭취 자체를 일반적으로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물구나무서기 자세나 배에 힘주는 복압을 올리는 운동은 확연하게 안압상승을 일으킵니다. 수영의 경우, 수경 착용시 높은 안압상승이 발생하므로 수경을 느슨히 착용하고 물위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걷기, 달리기, 자전거 운동은 안압을 일시적으로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중장년층의 취미로 관악기를 연주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녹내장으로 진단된 경우 관악기 연주 중에는 안압을 매우 상승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똑바로 누워있는 자세인 경우 안압상승 효과가 생기며 녹내장환자에게 더 많은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옆으로 누워 있는 경우에는 베개쪽에 닿는 눈의 안압이 더욱 상승한다고 합니다. 엎드린 자세는 누운 자세에 비해 약13mmHg 정도가 상승이 된다고 합니다.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저혈압, 부정맥, 동맥경화증도 간접적으로 시신경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녹내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녹내장이란 질병은 완치해줄 수 없는 만성질환이지만 치료를 꾸준히 잘 받으면서 안압을 상승시키지 않는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관리하면 시신경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중곤 드림연세안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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