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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일호집

기사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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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업진·부채살 등 특수부위…28년 한결 메뉴로 인기

 

▲ 문막 일호집 간미나 대표(왼쪽)와 어머니

  한자리에서 28년 동안 메뉴 한 번 바꾸지 않고 장사하는 식당이 있다. 아버지에서 딸로, 그 내공을 이어가고 있다. 문막읍에 있는 한우암소 특수부위 전문점 '일호집(대표 : 간미나)' 이야기다. 오랜 세월 가게를 지키다 보니 단골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1년 전부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간미나 대표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일호집은 전체 소고기 소비량 중 10%밖에 안 된다는 국내산 한우암소 생고기만 고집한다. 게다가 특수부위를 모둠으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한우암소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옛날식 참숯 구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육즙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횡성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참숯을 28년째 이용하고 있다.
 

 

▲ 한우암소 특수부위 모듬(업진살, 부채살 등 7가지 부위 제공)

 간 대표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마블링이 적은 부위부터 먹는 것이 담백함을 느끼기에 좋다"고 추천했다. 신선한 생고기로 만드는 '육사시미'는 한우암소 특유의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접할 수 있다.
 

 인근 밭에서 직접 기른 상추, 배추, 고추 등의 신선한 식재료로 기본 찬들과 쌈 채소를 제공한다. 시골 특유의 넉넉한 인심과 푸근한 정을 느끼게 해준다. 소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라고 내주는 가래떡과 생 콜라비도 일호집의 매력이다. 가래떡은 석쇠에 구워 쫄깃한 맛으로 먹는다. 생 콜라비는 고기를 먹고 난 후 한입 베어 물면 입안이 개운해진다.
 

 배가 부르더라도 주인이 직접 담그고 관리하는 재래식 된장으로 끓인 진한 된장찌개를 꼭 맛보길 권한다. 마치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끓여주신 추억의 맛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것이다. 가족이나 편한 사람들끼리 고소한 한우 암소의 맛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는 일호집을 추천한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며, 주문은 밤9시에 마감한다. 명절 당일과 다음 날만 쉬고, 연중 문을 연다. 가게 인근에 주차가 가능하다.
 

 ◇메뉴: 국내산 한우암소 특수부위 모둠(차돌박이, 치마살, 제비추리, 토시살, 아롱사태, 업진살, 부채살 / 200g 3만9천 원), 육사시미(300g / 7만 원), 된장찌개(3천 원)

 ▷위치: 문막읍 문막시장2길 55(문막 하나로마트 인근)

 ▷문의: 033-735-7610(일호집)

권진아 객원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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