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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대책에 관심을

기사승인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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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투데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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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전 한 가정의 가장으로 부모님의 대를 이어 중앙시장에서 생업을 했던 상인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생활터전이었기에 6남매 중 막내였던 제게 그곳은 우리가족의 성장의 안식처였습니다. 너무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중앙시장 화재소식은 너무나도 큰 충격입니다.
 

 전 30여 년 전 고향을 떠나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가 지금은 미국 LA에 살고 있습니다. '고향의 친구와 어릴 적 터전이었던 원주에 대한 깊은 의미들이 제 기억 속에서 잊혀질까' 가끔 인터넷으로 원주투데이를 보고 있는데 중앙시장 화재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그 곳에서 같이 지내던 친구와 선배, 후배님들은 지금도 앞날의 희망과 행복을 만들고자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하루하루를 서로 의지하며 보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화재를 당한 상인과 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주위의 상인들….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요.
 

 저의 소견은 중앙시장은 원주에서 대표적인 시장이기에 소외되어선 안 될 소중한 장터입니다. 30년 전 제가 있을 때만해도 시장은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활기가 넘쳤습니다. 현재 중앙시장의 모습은 상점주인들의 이해타산과 미래 비전이 소실된 결과라 생각됩니다.
 

 이같이 큰 문제를 방향키를 못 잡고 임시 땜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원주시와 시의회의 책임은 어떻게 되는지요? 원주의 상징인 중앙시장을, 원주를 이끌고 온 중앙시장 상인을, 시장의 모든 상권을 재벌들에게 내어 준 원주시와 시의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가 원주의 주인입니까? 주인이 누구로부터 소외된 계층이 되어야 합니까? 원주와 더불어 평생을 살아 온 우리의 부모님, 대를 이어 마음 속 깊이 기억을 간직한 지금의 자손들, "원주가 나의고향이야!"라고 외칠 수 있는 시민이 주인입니다. 중앙시장 피해상인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가능한 빨리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일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진실한 일입니다.
 

 대화의 갈등과 분열은 상대의 강한 주장과 이해부족에서 시작합니다. 중앙시장의 문제는 이와 같은 많은 시간과 갈등을 겪었기에 더 이상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됩니다. 중앙시장 상인들은 불행이다 생각하지마시고 희망을 가져 '시장이 살아야 내가 산다'는 확실한 마음으로 단합하셨으면 합니다.

 나와 가족이 또한 원주시민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계획이 나와야 합니다. 원주시와 시의회는 화재피해자 지원을 전담할 수 있는 부서를 배치해 주면 어떨까요? 전국 전통시장 성공사례를 검토하고 국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황보현 출향인사·미국 LA 거주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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