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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눈 문제를 알아봅시다

기사승인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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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에는 노안과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의 피로와 두통 발생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한 몸으로 노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의 감각 중에 시각은 오감(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그만큼 볼 수 있는 능력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감각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보통 사람이 감각기관을 통해서 획득하는 정보의 80% 이상이 시각을 통해서 얻어진다고 합니다.
 

 중년에서의 시각은 노화과정이 시작되어 특히 근거리를 볼 때 불편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사물을 보려면 또는 반대의 상황에서 수정체의 굴절력이 빠르게 변해야 초점을 즉각 맺을 수 있는데 이를 조절력이라 합니다. 중년이 되면 카메라 줌의 역할을 하는 조절근의 기능이 저하되며 조절력이 서서히 저하됩니다. 근시가 있으신 분들은 원거리 안경을 낀 상태에서 근거리를 볼 때 초점이 잘 안 맺히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두 번째로 눈물분비가 줄어들고 증발이 많아지며 안구건조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왕성하게 일하는 중년의 눈은 컴퓨터작업이나 서류작업 그리고 스마트폰 등의 눈으로 집중해서 해야 하는 작업으로 매일 혹사되고 있습니다. 노안과 안구건조증이 동시에 발생되어 초첨이 흐려지면 눈주위 근육이나 미간을 찌푸리게 되어 눈의 피로와 두통도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노안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안과에서 굴절 검사를 통해 각 개인의 근거리 작업 성향, 연령 등을 고려하여 선명하고 편한 근거리용 돋보기를 처방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거리, 근거리를 동시에 자주 봐야 할 경우 다초점 안경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동반된 경우 제한적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백내장과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20∼30대 청년의 눈처럼 완벽하지 않습니다.
 

 중년의 안구건조증은 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인공누액만으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꼭 안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합니다.

송원석 드림연세안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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