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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찾아온 '메밀꽃 향기'

기사승인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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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립극단,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

   
▲ 강원도립극단이 오는 13일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

배우 확대·밴드 보강…13일 치악예술관

강원도립극단(예술감독: 김혁수)의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이 오는 13일 치악예술관을 찾는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선보여 호평을 받은 퓨전 마당극 버전을 이효석 작가의 원작이 지닌 서정성을 강조, 뮤지컬로 탈바꿈시켰다. 사랑과 인연을 주제로 대한민국 고유의 서정성을 감동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허 생원과 늙은 나귀, 수다스러운 조선달, 패기 넘치는 젊은 동이가 소금을 흩뿌린 듯한 하얀 메밀 꽃밭과 개울을 건너는 장면을 넋을 잃고 따라가다 보면 마치 소설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건반과 대금, 해금, 바이올린, 국악, 타악 등으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상황에 맞는 창작곡 19곡을 삽입,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해 춘천 유료 관람률 98%를 달성하는 등 3개 시·군에서 16회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강원도립극단이 오는 13일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

원주 공연은 기존 뮤지컬 버전을 중·대극장 버전으로 확대한 것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블루사이공'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을 연출한 권호성 연출가가 소품과 영상 등 무대 요소를 보강해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특히 새 시즌을 맞아 기존 16명의 배우를 22명으로 확대, 보다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라이브 뮤지컬의 또 하나의 매력인 연주도 풍성해졌다. 건반, 대금, 바이올린, 타악 등 4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기존 라이브 밴드를 6인으로 확대했다. 더욱 풍성한 선율로 극의 몰입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원도립극단 관계자는 "앞서 선보인 작품보다 공연단 규모가 확대되고 무대, 소품, 의상, 영상 등 무대적 요소도 보강됐다"며 "진한 감동과 서정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5천 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 255-0496(강원도립극단)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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