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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을 맞으며

기사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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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유엔총회에서 지정한 날은 12월 3일이지만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시작의 기운이 가득한 4월을 선택하여 독립적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과거로 간다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의 당시 백성을 위한 정책을 보면 장애인을 위한 포용적 복지를 추구하시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시각장애인을 궁의 악사로 채용하거나 인재를 등용할 때 장애인을 채용하도록 권고했으며, 글을 몰라 사회적 장애를 가질 수 있는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하였습니다. 이는 지금으로 보면, 시민의 중요한 권리인 누구나 기회를 균등하게 가질 수 있는 평등과 권익옹호의 권리였던 것 같습니다.
 

 2016년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서 장애인권과 권리에 관한 관심이 대두가 되어 시민분들도 함께 참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사회환경과 높아진 시민의식으로 차별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권리구제를 하며, 적어도 사회적 장애를 가지지 않아야 함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커피 좋아하시죠? 저도 맛집을 찾을 정도로 즐겨하는 편입니다. 요즘 원주에는 장애인카페가 많이 문을 열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심지 중심에도 있고, 유명한 00벅스 카페에도 취업하여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요양보호사를 보조하는 직업인으로, 쿠키를 만드는 제빵사로, 시청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직업인으로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구동수변공원에서 파크골프를 치고 있으며, 클라이밍대회를 준비하려고 따뚜 암벽장에서 훈련하거나 원주시를 대표하는 장애인합창단원으로 우리주변에서 공존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둘러본다면, 여러분 주변에서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장애인의 날이라고 더 배려하고 더 후원하는 마음을 갖기보다는 늘 우리와 함께 있음을 기억해주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원주시를 대표하는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원주시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사업, 직업재활사업, 권익옹호사업, 기능강화사업을 전문사회복지사와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참여 그리고 가치 있는 '같이'를 실현해주십시오.
 

 아울러 원주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4월 19일 장애인의 날 기념식, 20일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진행하는 인식개선캠페인과 다양한 체험 등 각 장애인 유관기관마다 특색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관심만으로도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모두 함께, 장애인이 행복한 원주를 만들어가길 늘 희망해봅니다.

김영대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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