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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둘레길 화장실 '유감'

기사승인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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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치악산 둘레길이 원주에서 뜨고 있는 '핫 플레이스'라고 하길래 휴일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국형사에 차를 세우고 나니 곧바로 둘레길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국형사 주차장에 차가 가득한 걸 보니 소문이 사실인 것 같았습니다. 편한 차림에 길을 나선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둘레길을 걸어보니 금세 인기를 끈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줄곧 오르막인 등산로와 달리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쉼터도 적당한 곳에 설치돼 있었구요. 국형사를 출발해 성문사, 관음사, 원주 얼 광장 등 주요 지점마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주요 지점 중 한 곳인 황골에 가니 화장실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만나게 될 주요 지점이 어디쯤인지 알 수 없다 보니 화장실에 대한 조급증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민가나 식당엔 민폐가 될 것 같았구요. 한참 고민하다 멀끔한 경로당이 있길래 체면치레 불구하고 그곳에서 해결했습니다.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아무도 안 계셔 다행이면서도 불안하게 볼일을 봐야 했습니다. 주요 지점에 화장실을 만들기 어렵다면 경로당, 마을회관 같은 공용·공공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아울러 요소요소에 설치된 둘레길 표지판에 화장실도 안내한다면 참 좋은 둘레길이란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다.

 

이자람(반곡관설동)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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