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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림프절종대

기사승인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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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주위에 존재하는 수백개의 림프절이 콩알처럼 커지는 경우

 

 림프절이란 미생물이나 이물질이 우리 몸에 침범했을때 이를 제거하거나 항체를 생성하기위한 식세포와 림프구에 노출시키기 위한 구조물이다. 
목 주위에 존재하는 수백개의 림프절이 감염이나 기타 악성 종양 등에 의해 콩알처럼 손으로 만져지는 경우를 경부림프절종대라고 한다. 정상 성인에서는 만져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목 주위에서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는 여러 가지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
 

 어른은 흔히 편도선염 또는 치과 질환으로도 경부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붓기도 하며, 비특이성 림프절염과 급성 괴사성 림프절염 등으로 경부 림프절이 커질 수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어른에서 흔히 편도선염이나 상부 호흡기에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작아진다. 어린이는 홍역, 풍진, 볼거리 등 바이러스 감염증에 동반되어 경부림프절종대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두번째는 비특이성 만성 경부 림프절염과 아급성 괴사성 림프절염(기쿠치병)등의 양성질환으로 커질 수 있다. 증상은 발열, 오한과 함께 목 주변에 림프절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바이러스 감염 또는 결체조직 질환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기쿠치병은 해열 소염제등으로 1-3개월 치료하면 정상으로 회복이 된다.
 

 세번째 급성(화농성) 림프절염이 있다. 세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네번째, 결핵성 경부 림프절염이 있는데 이 경우는 외과적, 내과적으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증상은 목 주위에 서서히 커지는, 통증이 없는 결절이 여러 개 생기는 것이며, 상당히 커진 후에야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열, 이유 없는 체중감소, 식욕부진, 식은 땀, 피로감, 목 부위의 통증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다섯째, 림프절 자체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호지킨, 비호지킨 림프종이 있다.
 

 여섯째는, 갑상선악성종양이나 다른 곳의 악성종양이 경부 림프절에 전이된 전이암이 림프절 종대로 표현될 수도 있다. 조직검사는 직경 1㎝이상인 림프 절이 4-6주간 관찰 후에도 축소되지 않을 때 가장 큰 림프절을 골라 검사를 한다.

송창수 성지병원 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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