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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도매시장∼건등사거리 6차선 확장

기사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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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광터사거리까지 350억 투입…국토청, 광터∼건등사거리 추진

▲ 옛 국도 42호선. 원주시는 350억 원을 투입, 2025년까지 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단계동 농산물도매시장 인근 청골사거리부터 흥업면 광터교차로까지 옛 국도 42호선 확·포장 공사가 추진된다. 교통량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상습적인 차량 지·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지정면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7월 말 현재 지정면 인구는 1만7천400여 명이다. 기업도시 입주가 시작된 작년 7월 이후 1만4천 명 넘게 증가했다. 연내 2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옛 국도 42호선은 기업도시 입주민들의 주요 통행로여서 인구 급증에 따른 상습 지·정체는 예상됐던 일이다.

게다가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일환으로 만종역이 신설된 데다 호저면 만종리로 예비군훈련장이 이전한 여파도 있다. 예비군 훈련이 실시되면 차량 통행량이 급증한다. 문막 공단 근로자들의 차량까지 더해지면 거북이 운행이 불가피하다.

이에 원주시는 청골사거리에서 광터교차로까지 5㎞ 구간을 현행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공사비 198억 원, 보상비 152억 원 등 35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이다.

그러나 사업 기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광터교차로에서 문막읍 건등사거리까지 5㎞ 구간도 확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청골사거리∼광터교차로 구간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할하던 국도였다. 그러나 지난 2014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신설되면서 원주시에서 관리해야 하는 시도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청골사거리∼광터교차로 구간은 원주시에서 확·포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광터교차로∼건등사거리 구간은 국도이다. 사업 주체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다. 현재 이 구간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 반영 여부를 놓고 국토교통부에서 심의 중이다. 5개년 계획에 반영돼야 확·포장이 가능하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면 내년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확·포장 사업이 시행될 수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문막읍 동화리 교통량은 하루 2만9천622대로 포화 상태여서 5개년 계획 반영은 물론 타당성 조사 용역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골교차로∼광터사거리 구간을 원주시에서 먼저 시행하고, 광터사거리∼건등사거리 구간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나중에 시행할 경우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동시에 착공하고, 동시에 준공해야 목적한 대로 원활한 교통소통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원주시는 5개년 계획 반영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최대한 조기 착공해 시민 편의 증진 및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기업도시와 만종역 역세권의 접근성을 높여 서부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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