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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울 손잡고 청년문제 해결

기사승인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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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협동조합 ‘피올라’ 서울 ‘동네형들’ 협력

   
▲ ‘히든페스타 in 원주’라는 이름으로 청년지역교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원주 문화협동조합 피올라와 서울 청년문화단체 동네형들.

지역교류 프로젝트 ‘히든페스타 in 원주’ 추진
청년 아이디어 프로젝트로 실현 ‘가능성 모색’

원주와 서울 청년들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교류와 실험을 통해 청년들의 자립과 상생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교류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화협동조합 피올라(대표: 김병준)와 서울 문화예술커뮤니티 동네형들(공동대표: 박도빈, 심은선)이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년지역교류사업-연결의 가능성'을 통해 '히든페스타 in 원주'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청년지역교류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서울과 지역청년의 다양한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년문제해결을 위한 활동무대를 지방까지 확장해 '그릴뉴딜' '커뮤니티 뉴딜' 등 지속가능한 청년지역교류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피올라와 동네형들이 주관하는 '히든페스타 in 원주'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이 사업에 선정된 전국 4곳 중 한 곳이다. 원주와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년기획자 10명이 청년 참여자 30명과 함께 원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멘토가 되어 줄 기획자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1958년 서울 아현동에 지은 대중목욕탕을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으로 재생시켜 운영 중인 서상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춘천에서 청년들과 지역축제를 연결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문화인력양성소 협동조합 '판' 오석조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들과 함께 할 청년 참여자 30명은 3인씩 한 팀이 되어 워크숍과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진행하는 워크숍 '상상테이블'을 통해 그동안 자신들이 머릿속에서만 그려 온 상상과 아이디어들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밀도 있는 기획을 준비한다.

밴드, 무용, 플래쉬몹 등 다양한 공연과 원도심 맵핑, 유휴 공간을 활용한 공간 조성 등 10개 팀이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히든페스타 in 원주'라는 이름으로 중앙동을 중심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협동조합 피올라 최유진 씨는 "지역 청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문화를 소비하고 거주지역에서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정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심사를 통해 청년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접점들이 필요하다"며 "'히든페스타 in 원주'는 원주와 서울 청년들이 교류와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청년기획자들과 예비 청년기획자들이 가지게 될 공통의 경험과 프로젝트에서 만들어지는 성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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