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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 첫 투자 유치

기사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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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메쥬 시장가능성 '우수' …벤처투자기업, 10억 투자

   
▲ (주)메쥬가 개발 중인 하이카디 시스템.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패치형 심전계로 앱이나 웹을 통해 생체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규제자유특구 지정 후 첫 투자유치 사례가 나왔다.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은 것. 특구 혜택을 누리기 위한 기업유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메쥬는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서 '건강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실증서비스 사업'(2019.8~2021.8)을 진행 중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패치형 심전계 '하이카디(HiCardi)'를 개발하고 있는 것.

하이카디는 가슴에 부착해 앱이나 웹을 통해 심전도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의료진단기기이다. 심장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 응급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벤처투자회사 더웰스인베스트먼트(주)는 최근 (주)메쥬에 10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애플와치', '아이리듬'의 성공사례와 비교해 하이카디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게 본 것.

무엇보다 규제자유특구사업 종료 후 국내에서도 합법적인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해외는 생체신호 계측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제품을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국내는 법·제도적 규제로 시장 활성화가 어려운 상태"라며 "하지만 더웰스인베스트먼트(주)와 같은 투자자들은 향후 국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주)는 더웰스 IP기술사업화투자조합과 더웰스 닥터헬스케어 제2호 투자조합을 통해 (주)메쥬에 투자를 단행했다. (주)메쥬는 2022년 상반기까지 미국 FDA허가를 얻은 후 북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주)메쥬 박정환 대표는 "체온계로 신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듯이 패치형 심전계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차적인 심장질환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메쥬는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차세대 생명·건강 생태계 조성사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사업’ 지원을 통해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하이카디와 같은 사물인터넷의료기기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전국 의료기기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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